한국호야렌즈(대표 이선배)가 지난 6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별관 그랜드볼룸에서 '제2회 호야 검안 특별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됐으며,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70명이 넘는 안경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행사는 호야가 한국 안경사들을 위해 아시아.태평양 검안협의회(APCO)회장을 지낸 일본 검안의 신지 세키(Shinji Seki) 박사를 초청해 지난 4월 제1회 세미나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시기능 관련 강의다. 또 지난달 15일 출시된 '마이스타일 프로파일(MYSTYLE PROFILE)'과 오는 10월 출시될 '싱크3(SYNCⅢ)'도 함께 소개됐다.
정다정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이선배 대표의 축사로 그 시작을 알렸다. 이 대표는 "지난 4월 세미나에 이어 두 번째 세미나에도 잊지 않고 찾아주신 안경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나라 경제가 많이 어려워 고민을 많이들 하고 계신 줄 안다. 한국호야렌즈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드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누진 착용률은 호야렌즈 본사의 조사결과 8%대라고 한다. 일본이 13% 가 되는데 한국은 이에 비하면 미미한 상황이다. 하지만 바꿔 말하면 그 만큼 성장할 여지가 큰 시장이 한국시장이다. 호야렌즈도 누진시장에 대한 중요성을 알기에 안경사분들과 누진시장을 키워가는데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신지 세키 박사의 '시기능 검사의 완성을 향한 100%' 강의가 있었다. 세키 박사는 안경원에서의 시기능 이상 대응과 시기능 검사의 흐름, 임상사례 , 상하 양안 시기능 저하 등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임상사례를 통한 실무형 강의로 눈길을 끌었다.
세키 박사는 안경원 시기능 이상 대응에서 굴절이상의 미교정과 부정확한 교정이 양안시와 조절문제를 초래한다고 설명했다. 근시와 같은 조절에 부담을 주지않은 굴절이상과 원시, 난시, 부등시 등 조절에 부담을 주는 굴절이상으로 나눠 설명했으며, 조절과 폭주·개산 상호관계의 특징은 조절의 변동이 폭주·개산에 보다 강하게 영향을 받고 수직방향보다는 수평방향이 상호관계가 강하다고 말했다.
시기능 검사 흐름의 경우에는 검사의 방향을 정확하게 설정할 수 있어야 하며, 각각의 시기능을 정확하게 검사할 수 있는 기술,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기술, 고객의 주된 불편에 대해 적절하게 대처 가능한 능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상사례에서는 시기능 이상을 동반하지 않는 단순 굴절이상과 시기능 이상을 동반한 굴절이상 케이스에 대해 설명했다. 또 양안 시기능 저하와 조절 기능저하, 수직 기능 저하사례를 자세히 분석했다.
상하 양안 시기능 저하에 대해서는 상하 사위검사에서 확인이 가능한 부분이라고 설명하며, 근방에서의 프리즘 모음 운동 값이 저하되고, 조절 기능 저하로 굴절이상 교정값이 불안정한 경우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령증가와 함께 상하 양안시 문제가 발생하기 쉬우므로 누진렌즈 처방 시 보다 더 주의를 기울여한다고 덧붙였다.
2부 행사는 교육팀 한규섭 부장과 장윤아 과장이 각각 마이스타일 프로파일과 싱크3 제품소개를 맡았다. 한 부장은 마이스타일 프로파일 설명에서 "마이스타일 탄생 배경에는 일반 누진렌즈와는 달리 프리미엄 누진렌즈에서 개인의 생활패턴이 반영되기를 원한다는 조사결과가 있어 이를 토대로 만들어졌다. 고객의 니즈를 완벽히 반영한 마이스타일 프로파일은 5가지 디자인 타입별로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과 명료한 시야에 대한 만족도는 물론 자연스러운 시선이동으로 빠른 적응성을 나타내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마이스타일 프로파일은 호야만의 특허받은 첨단기술력과 개인맞춤, 보다 정확한 양안시력과 원근감이 제공된다"고 강조했다.
싱크3는 호야의 기존 제품라인인 리마크 렌즈를 대체할 신제품으로 올 10월 출시 예정이다. 싱크3의 가장 큰 특징은 눈의 피로를 걱정할 필요가 없는 디지털 라이프에 최적화 된 렌즈라는 것이다. 고객의 프레임 데이터와 파라미터를 적용해 개인맞춤을 실현하고 시선이동 시 양안의 수차를 조정해 편안한 시력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우재헌 마케팅 팀장은 "이번 세미나는 신제품에 포커스를 맞추기 보단 안경사분들의 검안스킬 향상과 시기능 이상 대응법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을 전달하기 위한 자리"라며 "누진과 기능성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여지가 있는 만큼 시장파이를 키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