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미, 업계 첫 ‘男 뷰티렌즈 모델’

2018-09-14     노민희
남성고객 유입 활성화 일환


렌즈미(대표 송민섭)가 업계 최초로 남성 모델을 기용하고 '시크릿 옴므' 홍보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남성을 겨냥한 상품인 만큼 남성 모델이 착용해 구매 욕구에 불을 지피겠다는 의지다.

지난 8월에 출시된 시크릿 옴므는 자연스러운 디자인과 컬러가 특징인 제품으로 한달착용 렌즈다. 주 고객인 여성은 물론 남성 소비자 역시 유입시키기 위해 출시됐다. 콘택트렌즈, 특히 뷰티렌즈의 경우 젊은 여성층의 전유물로 여겨질 수 있으나 파티, 축제 등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고 싶어 하는 젊은 남성들의 뷰티렌즈 착용도 적지 않은 편이다. 할로윈같은 외국 파티에는 강렬한 코스프레 렌즈를 착용하는 경우도 흔히 발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렌즈미는 남성들 역시 뷰티렌즈의 소비자로 타깃을 정하고 시크릿 옴므를 출시한 뒤 남성 모델을 발탁해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또 여자친구와 렌즈숍을 방문하는 젊은 남성들을 겨냥하는 한편, 쑥스러움을 느껴 방문을 기피하던 고객들에게 문턱을 낮췄다는 것도 의미한다.

렌즈미 마케팅팀 관계자는 "지금까지 뷰티렌즈 광고는 대부분 여성 고객을 타깃으로 진행돼 왔다. 뷰티렌즈를 즐겨 착용하고 관심이 많은 남성 고객들도 렌즈 전문숍을 자연스럽게 드나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마케팅의 최종 목적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렌즈미가 발탁한 남성 모델은 25세의 김찬민 씨로 안경테 모델로 경력을 쌓는 등 업계와 연관이 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