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심.유해광선 차단 ‘착색렌즈’ 소비자 특성맞춰 추천

2020-04-08     노민희
q.착색안경렌즈의 농도 책정, 투과율이 최고 기준?


착색렌즈 착용, 유해광선 차단 주목적착색안경렌즈는 여러 파장에 대한 광흡수 영역을 갖는 색의 조합으로 여러 색조의 투과광을 갖는 안경렌즈다. 현대사회는 산업 발달과 함께 색에 대한 인식은 높아지고, 보다 나은 시생활을 위한 다양한 색상의 착색 안경렌즈 사용이 증가됐다. 다양한 색상으로 착색된 안경렌즈는 일반적으로 강한 빛이나 매우 높은 조명아래에서 광투과율을 감소시킴으로써 눈을 보호하게 된다.



파장에 따른 눈의 민감도, 밝기에 따라 달라1823년 생리학자 푸르킨예가 발견한 현상으로 명소시에서 암소시로 옮겨가면서 일어나는 색지각 현상을 푸르킨예 현상이라고 말한다. 착색 안경렌즈의 착용은 가시광선 영역의 파장별 투과율 차이를 발생시켜 시세포의 민감도 차이로 인해 대비감도와 시력이 감소할 수도 있다.




착색렌즈 착용, 대비감도.시력 감소 가능성착색 안경렌즈의 착용이 가시광선 영역의 전체 투과율을 감소시켜 나타난 현상이 될 수 있으며 검사시 조도가 큰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다. 착색 안경렌즈 착용으로 망막 조도의 변수뿐만 아니라 가시광선 영역의 파장별 투과율 차이를 발생시켜 시세포의 민감도 차이로 인해 대비감도와 시력이 감소하는 영향을 밝혀낸 바 있다.



착색렌즈 농도 결정, 가시파장선 시감투과율식약처 규정 중 봉투 표기 기재사항에 따르면 rx 착색렌즈 분류번호 표기를 해야 한다. 분류번호 표기를 위해선 착색주문시 정확한 농도 표기가 필수적이다. 가시광선에 대한 시감투과율 기준에 의한 방법으로 착색안경렌즈 농도 작업 기준이 돼야 한다는 말이다.




눈은 물체의 움직임, 형태, 크기, 두께, 질감, 색상 그리고 명암 등을 구별하기 위해 가시광선 파장 범위에 반응하게 된다. 태양광선은 대략 가시광선 48%, 적외선 46%, 자외선 6%로 구성되며 자외선의 경우 눈에 직접적인 광화학적 손상을 준다.

특히 자외선은 안구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데 검열반이나 익상편, 광각막염, 백내장, 황반변성 등의 안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uv-a는 각막과 수정체를 투과하여 망막에까지 도달하며 백내장, 설안염, 초자체 경화 등을 유발할 수 있고 uv-b는 각막과 방수에 흡수됨으로써 결막염, 각막염 및 설안염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이러한 유해 광선을 차단하는 방법으로 안경렌즈를 사용하게 되는데 안경렌즈는 눈의 굴절이상, 안위이상, 조절 및 폭주 기능을 보완하는 시기능 교정 및 보정용 렌즈와 유해광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고, 미용, 패션, 스포츠, 색각이상 보정 그리고 안질환 완화 등을 위해 사용되는 착색 안경렌즈가 있다.

안경렌즈의 착색은 청색, 녹색, 황색, 적색 파장에 대한 광흡수 영역을 갖는 색의 조합으로 이뤄지며, 다양한 색상으로 착색된 안경렌즈는 일반적으로 강한 빛이나 매우 높은 조명 아래에서 광투과율을 감소시켜 눈을 보호하게 된다. 진한 색상의 선글라스는 야외 활동 시에 눈부심을 감소시켜 주고, 자외선 등의 유해광선을 차단하는 데 효과가 있다. 대부분의 착색된 안경렌즈는 선글라스의 형태이며 이런 종류의 렌즈들은 렌즈의 색상으로 인해 강한 빛이나 높은 조명 아래에서 광투과율을 감소시켜 눈을 보호할 수 있으나 반대로 가시광선의 투과율이 감소되어 색을 인식하는 능력이 감소되기도 하며, 흐린 날의 경우 진한 색상의 선글라스로 인해 시력 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착색된 안경렌즈는 일부 색상의 파장만을 선택적으로 투과시키므로 색수차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이로 인해 색상이나 농도에 따라 렌즈의 분광 투과율이 달라지며 색의 좌표와 파장이 달라져 광선에 대한 눈의 반응이 달라질 수도 있다. 그에 따라 착색 안경렌즈 착용 시 조절력이 증가하거나 입체시가 감소하는 등의 결과가 보고 되기도 했다. 착색렌즈 착용 시에 색을 혼동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며, 특히 색각이상자의 경우 그 정도가 정상색각자보다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적당한 농도의 착색 안경렌즈를 착용한 경우, 운동 경기 등 야외 활동을 할 때에 아무것도 착용하지 않았을때보다 대비감도가 증가해 착색렌즈가 활동을 편하게 도와주는 역할을 하기도 하는데 반면에 너무 진한 색상은 오히려 대비감도를 저하시킬수 있으며, 또한 손과 눈의 협응 능력의 속도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 운동 경기 시에는 경기에서 사용되는 공이나 다른 선수들을 인식하고 움직이는 능력이 저하될 수 있다.

색각이상자들의 처방에 사용되는 경우 단안에 착용함으로 인해 pulfrich 효과가 발생하며 이것이 단안에만 사용되는 착색 안경렌즈뿐만 아니라 양안에 착용한 착색 안경렌즈의 농도가 한 쪽이 더 진하다면 같은 효과가 발생할 수도 있다.

착색 안경렌즈의 색상이 진할수록 렌즈의 투과율은 적다. 따라서 진한 색상의 렌즈를 착용했을 때는 동공의 크기가 커지게 되는데 이 때 렌즈의 자외선 차단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눈을 보호하는 대신에 커진 동공을 통해 더 많은 유해광선들이 눈으로 들어오게 되고 이로 인한 안질환 등의 부작용에 더 많이 노출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가시광선의 투과율이 감소돼 색상 인식력이 증가될 수도 있지만 오히려 그 인식력이 감소되기도 한다. 저시력 환자와 같은 특이한 경우는 착색렌즈를 착용함으로써 눈부심을 감소시켜 시력을 향상시키기도 하지만 잘못된 착색렌즈의 착용은 오히려 사물을 인식하는 시력과 대비감도를 저하시킬 가능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인식은 매우 미비한 수준이다.

착색 안경렌즈에 관한 많은 연구들이 진행돼 왔고, 그 연구들로 인해 다양한 효과와 기능들이 증명됐다. 착색된 안경렌즈의 착용으로 인해 시력, 대비감도, 입체시, 조절력 등의 변화가 일어날 수 있으며, 색각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색상이나 농도에 따라서 안경렌즈의 분광 투과율이 다르기 때문에 빛에 대한 눈의 반응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착색렌즈로 인한 시력이나 대비감도의 저하 또는 색 구분의 혼동 등이 충분히 일어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노란색 계열의 착색렌즈는 야간운전용이나 사격용으로 추천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이 노란색 계열의 렌즈가 오히려 야간시력을 저하시킨다는 결과가 보고되기도 하였으며 색의 구별이 어려워지기도 한다.

착색렌즈의 착용이 우리 눈의 색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다양한 연구들이 진행됐으며, 주로 백내장 수술 후 삽입하는 노란색 계열의 안내렌즈(iol)를 대상으로 한 연구가 많았다. journal of the american optometric association에 학술지를 보면 비행기 조종사들 중의 일부가 선글라스를 착용한 상태에서 계기판 경고등의 색을 구분하는 것을 어려워하며 선글라스의 색상이 너무 진하거나 무채색이 아닌 경우에는 색 구분에 혼동이 더해진다.

이처럼 착색렌즈는 눈부심이나 안정피로의 감소와 같은 긍정적인 효과들이 강조되고 있고, 선글라스와 색 필터 렌즈 등의 다양한 형태로 널리 이용되고 있으므로 착색렌즈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그 외의 효과들이나 부작용들을 연구하고 증명함으로써 임상적인 적용이 필요할 것이다.




※원본 출처 :
1. changes of visual acuity according to light transmission of tinted lenses
2. effect of different tinted ophthalmic lenses on color vision perception
3. rabin jc, wiley rw, levine rr et al.: u.s. army sunglasses: issues and solutions. j am optom assoc. 67(4), 215-222, 1996.

※ 정리 : 케미렌즈 교육팀 윤문주 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