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업무환경 최적화 ‘오피스누진’으로 만족도 UP

2018-10-12     노민희
Q. 현재의 중년, 누진다초점렌즈 하나로 모든 것이 해결될까?

1. 업무, 학습, 취미생활과 같은 일상에서 평균 4가지의 다른 디지털 기기를 사용2. 현대인의 2/3는 매일 스마트폰을 사용3. 64% : 매일 4시간 이상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람의 비율------------------------------------------스마트폰, 테블릿, 컴퓨터, TV는 사회, 생활, 정보전달, 학습, 교육, 일, 놀이, 휴식 및 세계와 소통하기 위해 삶에서 필수 불가결한 요소가 됐다.


VDT(visual Display Terminal Syndrome) 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충혈, 작열감, 두통, 흐린 시력, 안구건조증, 목과 어깨의 통증이 있는데 이 중 67%가 눈과 관련된 것이다. Hayes는 눈과 몸의 통증은 약 81%가량 상관 관계가 있으며, 눈의 통증과 목, 등의 통증 사이에는 64%의 상관 관계가 있다고 밝혔다.(1) 하루에 3시간 이상 PC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약 80%는 목과 어깨 부위와 안통, 두통 등을 포함한 불편함을 가지고 있다.(2)


한국갤럽 연구 결과에 의하면, 우리나라 스마트폰 사용률은 약 93%이다. 연령별 스마트폰 사용 증가 추이를 보면 40대는 2016년 90%를 넘어섰고, 60대 이상에서는 2017년 76%를 기록했다. 디지털 사용 평균 거리를 보면, 스마트폰은 33.8cm, 테블렛의 경우 39.7cm로 화면이 작을수록 사용거리는 더 가깝다. 따라서, 착용자의 주사용 기기와 거리에 따른 시각적 니즈를 고려해 근용 가입도를 결정 및 디자인을 추천해야 한다.


안경렌즈와 동공의 위치를 고려해 컴퓨터 사용거리와 원거리의 시야 넓이를 이미지화해 보았다. 누진다초점렌즈는 원용시야가 가장 넓은 설계를 가지므로,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는 중간거리 영역 시야범위가 매우 좁다.


현재는 착용자들의 만족도를 극대화할 다양한 설계의 오피스렌즈가 많이 출시돼 있다.




10년 전 만 해도 독서거리에서 고려해야할 요소는 책이나 신문을 보는 거리 단 하나밖에 없었다. 인쇄물은 활자의 크기가 거의 고정되고 대비가 뚜렷했다. 에실로 R&D연구에 의하면 현대인은 다양한 거리(일부는 매우 짧은 거리)와 다양한 자세로 스마트폰, 태블릿 및 컴퓨터를 사용한다. 또 스크린상의 문자는 점점 작아지고 있다. 우리의 빛 환경 또한 바뀌었다. 과거에는 자연채광 또는 백열등과 같은 인공조명을 사용했다. 현재 우리 눈은 지속적으로 스크린의 밝은 빛과 LED, CFL조명과 같이 산란이 심하고 청색광을 강하게 방출하는 광원에 노출되고 있다. 결과적으로 우리 눈은 다양한 사용거리와 스크린의 작은 픽셀 문자를 주시하다 보니 눈의 피로뿐만 아니라 자세의 고통과 피로를 유발한다.

현대인들에게 멀티테스킹이 요구되는 다이나믹한 근거리 시습관은 손닿는 거리(40~70cm)에서 이뤄지는 상황들을 몇 가지 예를 들어 설명이 가능하다. 컴퓨터, 스마트폰, 모니터, 태블릿 사용, 서류 업무, 사람들 간의 대화 공간 등(7)이 모두 중·근거리 영역에서 이뤄진다. 누진렌즈의 중간거리 시야는 어떨까? 누진렌즈는 설계상 중간 주변부에 원치않은 수차가 응집돼 있어 가장 시야가 좁게 나타난다. 이는 가입도가 높아질수록 더 좁아지기 때문에 누진다초점렌즈 하나만으로 중간거리를 넓고 편하게 보기는 어렵다. 스마트폰은 가깝게 보고, 업무를 할 때 사용하는 스크린은 더 와이드해졌다. 또 사람들은 일상에서 평균적으로 4개 이상의 각기 다른 종류의 디지털 기기를 사용한다. 과거에는 하나의 주시거리만 고려하면 됐었기에 누진렌즈의 세컨페어로 돋보기를 추천했다면 지금은 오피스용 누진을 고려해볼 때다.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방법으로 누진착용자에게 세컨페어의 안경으로 실내용 누진다초점렌즈(이하 오피스렌즈)를 고려해 볼 수 있다.

오피스렌즈는 누진렌즈와 설계적으로 어떤 차이가 있어 중·근거리의 시야를 만족시킬 수 있을까? 일반 누진렌즈와 오피스렌즈는 서로의 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렌즈 설계 방법에도 차이가 있다. 상용하는 안경을 목적으로 한 누진렌즈의 경우 원용을 기준으로 아래로 갈수록 (+)방향으로 도수가 증가하는 설계를 가지며, 영역을 크게 원용(Distance), 중간(Intermediate), 근용(Near)으로 나눌 수 있다. 오피스용 누진은 동공에서 +∝도수를 적용하여 실내에서 적합하도록 설계한 렌즈다. 누진렌즈와 비교해 도수변화량이 감소해 좀 더 소프트해져 적응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으나 높은 가입도에서는 여전히 중간 시야를 만족시키기는 어렵다는 제한이 있다. 니콘사의 홈앤오피스 네오의 경우, 기존 오피스누진과 달리 가입도에 따라 부가되는 도수가 달라진다. 가입도의 15%, 25%에 해당하는 도수를 아이포인트(동공)에 맺히게 해 가입도수가 높더라도 수차량을 컨트롤 할 수 있다. OU: PL, add=+3.00 처방의 경우, 동공에서 구현되는 도수가 L(롱)타입은 0.45D(15%), S(스탠다드)타입은 0.75D(25%)다. 같은 도수에 같은 렌즈라도 고객의 니즈에 맞게 맞춤형 처방이 가능하다. 역가입도 설계를 가진 오피스용 렌즈는 근용도수를 기준으로 (-)가입도를 가진다. 이 렌즈의 특징은 Ex렌즈와 거의 비슷한 수준의 근용 시야와 넓은 중간 시야를 가진다는 점이다. 디자인 사양은 -1.00D(1타입)~-2.00D(4타입)까지 총 4가지, 40cm부터 최대 3m까지 착용자의 주사용 거리와 라이프스타일, 업무환경에 딱 맞는 제품으로 추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의 오피스용 누진이 명시거리만 고려한다면 솔테스의 경우 같은 명시거리라도 타입에 따라 명시시야의 범위까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안경사의 차별화된 컨설팅이 가능하다. 또 피팅파라미터(PD, OH, 정점간거리, 경사각,안면각)에 최적화한 개인맞춤디자인으로 제공된다.

기존오피스용 누진과 달리 원용시 동공과 근용시 동공(하안검), 아이포인트에서 수직상하 4가지 포인트에서 정확한 도수가 구현되기 때문에 고객이 착용했을 때 보이는 거리와 시야에 대해 예측가능하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제품이다. 예를 들어 데스크탑용 모니터에 최적화된 시야의 렌즈를 원할 경우, 안경원에 있는 데스크탑을 이용해 실제 사용거리에서 가입도 검사한 후 계산을 통해 피팅 후 실제 동공에서 맺히는 도수를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 신뢰도를 향상시켜 줄 수 있을 것이다. 니콘사의 두 제품은 디자인이 2가지, 4가지로 다양해 동일한 도수라도 안경사의 검안과 피팅에 따라 다양한 설계가 가능하다.

소비자에게 누진렌즈는 전문화된 분야이고, 내가 상담 받는 안경사에게 최고의 솔루션을 추천받기를 기대한다. 에실로 자료에 의하면 매장 재방문율에 있어 단초점<이중초점<누진렌즈로 나타났다. 즉 더 전문화된 렌즈일수록 충성도 있는 고객을 유치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오피스렌즈는 이미 누진렌즈를 착용하고 있는 고객 중 오랜 시간 디지털 기기 사용으로 목, 어깨, 눈의 피로를 호소하는 사람들에게 필수적으로 권유돼야 한다. 기존 누진착용자에게 물어보자. "누진착용하고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하면 불편하지 않으신가요?" 누진은 편리함을 위한 것으로 모든 시야를 다 만족시킬 수는 없다. 물론 최고가의 렌즈는 그 한계를 매번 갱신하고 있지만 여전히 한계는 존재한다. 누진렌즈 구매고객에게 기존 사용하던 안경을 예비안경으로 보관하라고 돌려드리기보다 업무용 세컨페어(2nd pair)로 오피스 누진을 추천해보는 건 어떨까? Well-seeing은 잘 보는 것만이 아니라 안전하고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즐거움을 누리는 것이다. 안경원을 방문한 고객에게 세컨페어로 오피스 누진에 디지털 스크린의 청색광 차단하는 SEEBLUE를 제안해 편안하게 잘 보는 즐거움을 함께 누려보기를 기대해본다.




*출처 : [1] HAYES J.R., SHEEDY J.E., STELMACK J.A., HEANEYM C.A.: Computer use, symptoms and quality of life. Optometry & Vision Science 84 (4) S. 739 - 774 (2007) [2]KURATORIUM GUTES SEHEN e.V.: Bildschirmarbeitsplatzbrille, Scharfes Sehen am Arbeitsplatz 8 Stunden ohne Nebenwirkungen. http:// www.kuppe.de/kgs_bildschirmarbeitsplatz_web.pdf verfugbar am 16.05.2008

*정리 : 에실로코리아 교육팀 이현미 매니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