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vs 트렌드… 다양한 고객 입맛 맞출 디자인향연

2018-10-19     노민희
카린, 2019 Collection 서울 수주회

이틀간 550명 이상 현장 찾아
가을무드 감성 도수테 선보여
틴트렌즈등 유니크 제품 눈길
24일 대구 인터불고서 수주회


카린(대표 박상진) 아이웨어가 지난 17~18일 양일간 열린 '2019 Collection' 서울 수주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카린 홍대 라운지에서 진행된 이번 수주회에는 양일간 약 550~600명의 안경사가 방문, 브랜드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수주회 현장은 종일 안경사로 문전성시를 이루기도 했다.

이날 카린은 올 하반기에 새롭게 선보이는 도수테부터 내년 트렌드를 반영한 선글라스까지 다양한 모델을 선보였다. 도수테는 인기 모델인 쥬드·로넨·제인·블라썸을 비롯해 24개 모델을, 선글라스는 캐서린·마들렌·로나드 등 29개 모델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특히 오랜 시간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은 베스트 모델부터 신제품까지 안경사의 시각을 사로잡았다.


카린은 유행에 민감하면서도 새롭고 유니크한 것을 찾는 소비자들과 데일리용으로 무난한게 착용할 수 있는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까지 다양한 입맛을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 그 대표적인 예로 다양한 컬러의 틴트 선글라스와 메탈 선글라스를 들 수 있다. 봄.가을에도 무난하게 착용할 수 있도록 메탈 선글라스를, 본격 휴가가 시작되는 여름철 성수기에는 틴트렌즈 선글라스를 적극 추천하고 있다.

가을을 맞아 더욱 풍성하게 선보인 도수테에도 안경사들의 시선이 머물렀다. 특히 최근 배우 김유정이 한 화보촬영에서 착용하고 나와 큰 화제를 모은 '제인'에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제인은 전체적으로 골드 컬러를 활용해 고급스러움을 표현했으며 안구 림 쪽에 호피컬러로 포인트를 준 제품이다. 20대 젊은 층부터 40~50대 중년층까지 전 연령을 아우를 수 있는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기대작, 신제품, 베스트셀러 외에도 협업을 통해 탄생한 오즈나라 디자인과 실모전시회 라셀렉션에서 관심을 끌었던 제품들도 진열됐다. 오즈나라는 어그부츠로 유명한 하이퀄리티 브랜드 UGG가 세운 회사로서 카린과의 협업을 통해 유니크하면서도 트렌디한 아이웨어를 선보였다. 오즈나라 소속 디자이너가 곧 한국을 방문해 더 많은 디자인 회의를 거치면 세계적인 트렌드를 반영한 카린 아이웨어가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카린은 이틀간의 서울수주회를 마친 뒤 오는 24일 호텔 인터불고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대구지역 수주회를 진행하게 된다. 신규 거래 안경원을 적극 늘리고 있는 만큼 대구지역 수주회에도 많은 인원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수주회에서는 한층 업그레이드 된 케이터링이 눈에 띄었다. 카린 라운지에서 상시 운영 중인 카페에서 커피, 차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은 물론 쉐프가 직접 만든 수제 쿠키, 초콜릿, 샌드위치 등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미니인터뷰-김태준 디자인 팀장>
"가벼운 느낌이 대세… 메탈 인기 높아질 것"


Q. 이번 수주회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제품을 설명해주세요.

우선 도수테로는 제인을 꼽을 수 있겠네요. 김유정이 최근 화보촬영을 할 때 착용한 제품이에요. 제인은 푸르렀던 봄 그리고 뜨거웠던 여름의 추억을 회상하는 '가을무드'가 콘셉트 입니다. 반무광에 채도를 낮춰 차분한 느낌으로 디자인됐어요. 앞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주드가 유광에 밝은 느낌을 강조했다면 제인은 조금 반대될 수 있겠네요. 또 아시아인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원형으로 제작돼 트렌드도 반영됐고요. 선글라스는 데일리와 트렌디 두 가지 콘셉트를 적용했는데요. 메탈과 틴트렌즈를 주목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김태준 팀장이 메탈 선글라스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Q. 팀장님이 보시기에 선글라스, 도수테 트렌드는 어떨 것으로 예상되나요?

착용감이 가벼운 것은 물론 디자인적으로도 가벼운 느낌이 좋은 반응을 얻을 것 같아요. 그래서 메탈을 활용하게 된거고요. 렌즈 역시 어두운 컬러보다는 한층 연한 컬러에 그라데이션 느낌을 준 것도 이와 같은 이유입니다. 뿔테가 베스트셀러이지만 내년에는 메탈이 큰 화제가 될 것 같아요. 실용적이고 세련됐잖아요.

Q. 안경사 선생님들이 소비자에게 카린 제품을 어떻게 추천하면 좋을까요?

저희 디자인 모토가 '누구에게 잘 어울리는 아이웨어'입니다. 트렌디함을 잃지 않으면서도 데일리에도 소홀하지 않은 것도 어떤 고객이든 우리 카린 아이웨어를 멋지게 소화할 수 있기를 바라기 때문이죠.



blessjn@fneyefocus.com 노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