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이해한 난시렌즈 기술 asd(accelerated stabilization design)은 인체의 눈 깜박임(순목운동)을 활용해 난시렌즈의 움직임을 최소화한 아큐브 개발 기술이다. 렌즈 움직임 최소화를 통해 선명한 시력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기능성 콘택트렌즈 제품 소비자에게는 시력 교정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멀티포컬 렌즈 고객이 원거리를 볼 때와 근거리를 볼 때 동공 크기가 다르다는 점을 이해하여 탄생된 '동공 맞춤 디자인'을 통해 선명한 시력 교정이 가능하다.
원거리 도수가 변하면 동공의 사이즈 역시 변한다. 일반적으로 근시 소비자들의 동공 사이즈는 원시 소비자들의 동공 사이즈보다 크다. 이러한 사실을 반영한 멀티포컬 콘택트렌즈는 흔치 않다.
콘택트렌즈 시장은 매년 성장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바로 기능성 콘택트렌즈다. 난시를 교정하는 난시 콘택트렌즈, 노안을 교정하는 멀티포컬 콘택트렌즈 등 기능성 콘택트렌즈의 종류가 늘어나면서 어느 시장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그렇다면 보다 질 높은 시력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어떠한 기능성 콘택트렌즈를 개발해야 할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서는 콘택트렌즈 착용자들의 머리 속으로 들어가 그들이 고민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콘택트렌즈 제조업체들은 이에 대해 이미 많은 고민을 하고 있으며, 그 결과 △촉촉한 착용감을 주는 눈물을 닮은 습윤인자 △동공 맞춤 디자인의 멀티포컬 렌즈 △편안한 착용감을 위한 엣지 디자인 △인체의 순목운동을 이용한 난시 렌즈 디자인 △눈 건강을 생각한 자외선 차단 기술 등 다양한 기술들이 소비자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그 중 아큐브 연구 개발팀이 개발한 '순목운동을 활용한 난시 렌즈 디자인'과 '동공 맞춤 디자인의 멀티포컬 렌즈'에 대해 알아본다.
시력 교정이 필요한 인구 중 약 47% 는 적어도 한 쪽 눈에 -0.75 dc 이상의 난시를 가지고 있다.이러한 소비자들이 난시용 콘택트렌즈를 착용했을 때 시야가 더 선명해지고 이를 유지시키기 위한 많은 고민이 있었다. 글로벌 브랜드 아큐브 연구 개발팀에서 이에 대해 연구한 결과 asd(accelerated stabilization design)라는 기술을 탄생시켰다. '프리즘 밸러스트 디자인'은 난시렌즈에 주로 적용되는 디자인이다. 이 디자인은 인체의 순목운동으로 부터 난시렌즈의 움직임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발됐다. 이와 반대로 asd는 오히려 순목운동을 활용해 난시렌즈의 움직임을 최소화하는 기술이다. asd는 "하루에 13,500번 정도 순목운동이 발생하는 것을 생각하였을 때, 순목운동에 '대응'하는 디자인 보다는 '활용'하는 디자인이 더욱 효과적이지 않을까?"하는 생각의 결과물이다.
즉, asd는 눈의 움직임을 이해하고 활용함으로써 기능성 콘택트렌즈, 난시렌즈의 시력 교정력을 최대화한 사례다. asd는 순목운동을 활용해 중력의 영향을 최소로 받는 것을 가능하게 했다. asd는 아큐브만의 독자적인 기술로 소비자들의 시력적인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뿐만 아니라 난시 콘택트렌즈를 판매하는 안경사들의 만족도도 높일 수 있다. 시력의 만족도가 높은 만큼 안경사들 역시 쉽게 판매할 수 있는 제품이기 때문이다. '난시 콘택트렌즈는 판매하기 힘들다'는 오해를 풀어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 '눈'을 이해하는 것이 콘택트렌즈의 성능에 큰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아큐브 연구 개발팀은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기존의 멀티포컬 콘택트렌즈 (한달용 등)보다 어떻게 하면 보다 선명한 시력을 제공할 수 있을까?"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연구에 더욱 집중했다. 혁신적인 기술을 처음으로 선보이는 브랜드 '아큐브'는 그 결과 첫 일회용 멀티포컬 콘택트렌즈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소비자들이 노안이 시작되면서 '삶의 질(quality)'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한 노력의 결과다.
아큐브 연구 개발팀은 소비자의 원거리 도수에 따라 동공 사이즈가 다르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이런 사실을 멀티포컬 디자인에 반영했다. 그 결과 원거리 도수에 따라 변하는 동공 사이즈 맞춤 디자인을 고안하게 됐다. 원거리 도수에 따라 광학부 사이즈가 맞춰져 멀티포컬 콘택트렌즈가 만들어 질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아큐브 멀티포컬 렌즈 제품에는 총 183개의 다른 도수가 있는데 모두 다 광학부 사이즈가 다르게 디자인돼 있다.
그렇다면 동공 사이즈에 멀티포컬 콘택트렌즈의 광학부 사이즈를 맞추는 것이 왜 중요할까?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멀티포컬 콘택트렌즈의 디자인은 동공의 산동과 축동을 활용한 디자인이다. 아큐브 멀티포컬 제품 역시 같은 디자인이다. 렌즈의 광학부 주변에는 원거리 도수가 들어가 있어 원거리를 볼 때 동공이 산동하면서 원거리 도수를 통해 시력을 교정한다. 그리고 광학부의 중심부에는 근거리 도수가 들어가 있어 근거리를 볼 때 줄어드는 동공이 근거리 도수를 통해 시력이 교정된다. 그래서 소비자의 동공 사이즈와 멀티포컬의 광학부 사이즈의 관계는 시력 교정력에 큰 영향을 미친다. 아큐브의 동공 맞춤 디자인이라는 것은 '시력 교정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동공 사이즈에 맞는 광학부 디자인'이라는 뜻이며 보다 선명한 시력이 교정이 가능한 디자인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난시용 콘택트렌즈와 멀티포컬 콘택트렌즈와 같은 기능성 콘택트렌즈는 무엇보다도 시력 교정력이 중요하다. 착용했을 때 선명한 시력을 봐야만 소비자들이 높은 만족감을 느낄 수가 있는 제품군이기 때문이다. 이는 구매로도 연결될 수 있다. 멀티포컬 렌즈 시장의 경우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시작 단계다. 소비자 역시 익숙한 기능성 콘택트렌즈가 아니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해외의 멀티포컬 렌즈 시장처럼 우리 나라의 멀티포컬 시장 역시 성장의 기회가 있다. 하지만 멀티포컬이 필요한 소비자들에게 어떠한 첫 경험을 주는가에 따라 멀티포컬 콘택트렌즈 시장의 미래는 좌우 될 것이라 예상된다. 첫 경험이 좋아야 멀티포컬 콘택트렌즈를 지속적으로 찾을 것이고, 주변에도 이야기하면서 시장이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마련될 것이다.
우수한 선명한 시력을 제공하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의 '눈'에 대해 더 공부하고 이해해야 한다는 것을 아큐브 연구 개발팀의 결과물을 보고 알 수 있다. 기능성 콘택트렌즈의 시장의 기회는 무궁무진하다. 앞으로 단순 시력 교정이 아닌 눈 건강을 생각한 기능성 콘택트렌즈들이 출시될 것이라 기대된다. 이러한 시장 흐름에 맞춰 콘택트렌즈를 취급하는 모든 관계자들 역시 각 제품군에 대한 깊은 이해와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래야 무궁무진한 기회의 기능성 콘택트렌즈 시장의 선두주자로 나설 수 있다.
※ 출처 1.young g, sulley a, hunt c. prevalence of astigmatism in relation to soft contact lens fitting. eye contact lens 2011;37(1):10-5 2. mcilraith r. young g, hunt c. toric lens orientation and visual acuity in non-standard conditions. cont lens anterior eye 2010;33(1):23-6저/ 3.data on file, johnson & johnson vision, 2015. in-market assessment with 1-day acuvue moist multifocal, 5-10 days daily wear with new and existing soft contact lens wearers. ik 82 sites and 901 participants; usa: 152 sites and 1,092 pariticipa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