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로조, 클라렌 신제품 론칭기념 발표회

2019-06-18     노민희
첫 원데이 펄렌즈 '아스트라'로 뷰티렌즈역사 새로 쓴다
서울도심공항 소노펠리체 컨벤션서 안경사 300여명 참석
자체개발 'assl 기술'로 디자인.기능.착용감 만족 도전


인터로조(대표 노시철) 대표 브랜드인 클라렌에서 국내 최초로 원데이 펄렌즈인 '아스트라(aatra)'를 출시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한 신제품 론칭 발표회를 지난 13일 개최했다. 한국도심공항에 위치한 강남 소노펠리체 컨벤션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안경사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본사 마케팅팀 이동렬 팀장의 제품소개를 시작으로 인터로조 연구소 장석주 소장의 새로운 코팅 기술에 대한 소개, 건양대 류정묵 교수의 미용안료 및 염료의 안전성 등의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됐다. 본격적인 발표에 앞서 인터로조 국내영업 전승수 본부장은 참석한 안경사들에게 환영인사를 전했다. 전 본부장은 "안경사 분들의 노력으로 오늘날 콘택트렌즈의 질적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 오늘 이 자리를 계기로 뷰티렌즈 시장이 더욱 가치있게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콘택트렌즈 진입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으며 기대수준 역시 높아지고 있다. 이 때문에 저희와 같은 개발사는 디자인, 착용주기, 소재 등 다양하게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트렌드와 퀄리티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신제품 아스트라를 선보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안경사협회 김종석 협회장의 축사가 있었다. 김종석 협회장은 "국산 콘택트렌즈의 자부심인 토종기업 인터로조에서 신제품을 선보이게 돼 진심으로 축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이번 신제품을 통해 인터로조의 발전과 더불어 우리 회원사들의 매출 활성화에도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이어 "인터로조는 소매 안경원과 공생을 추구하는 좋은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들었다. 아스트라를 통해 세계 속 기업으로 우뚝 서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본격적으로 신제품 아스트라에 대한 발표회가 진행됐다. 발표자로 나선 마케팅팀 이동렬 팀장은 질문으로 서두를 뗐다. "클라렌 브랜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라고 물은 이 팀장은 빅데이터를 통한 클라렌 브랜드 키워드는 가격, 가성비 등이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아스트라를 통해 가성비를 넘는 가심비를 구현하겠다고 야심차게 밝힌 그는 "아스트라는 소수의 소중한 의견에서 탄생하게 된 렌즈다. 다양한 컬러를 샘플링 한 뒤 소비자 그룹 인터뷰를 시도했으며 이들이 원하는 '반짝', '빛나는' 등의 트렌드를 최대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전 세계적으로 한류물결이 일고 있다. 우리 아스트라를 통해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 곳곳에 한류 뷰티렌즈가 물결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스트라를 체험할 수 있는 코너

클라렌 아스트라는 디자인에만 중점을 두지 않았다. 조금 더 건강하게 안전하게 뷰티렌즈를 착용할 수 있도록 오랜시간 연구한 노력 끝에 탄생한 것이 바로 'assl(aqua safety shield layers)' 기술이다. 이는 렌즈 표면의 마찰계수를 감소시켜 슬립성을 개선하고 친수성 향상을 위한 코팅층을 형성하는 기술로 착용감을 개선하는데 탁월하다. 아스트라는 assl 기술 외에도 색소가 안구에 직접적으로 접촉하지 않도록 dssl 기술까지 적용된 뷰티렌즈의 끝판왕이라고 볼 수 있다.

기술발표에 나선 인터로조 연구소장 장석주 박사는 "뷰티렌즈의 민감한 부작용을 낮추고 안전하게 착용하며 착용감을 향상시켜 주는 것이 바로 이 assl 기술이다. assl이 적용된 콘택트렌즈의 경우 큰 사물이 움직일 때나 정지돼 있을 때 타 콘택트렌즈 보다 대비감도가 증가했다. 마찰계수가 감소하고 대비감도를 향상시키는 것은 선명한 시야와 연관돼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24세~45세 성인을 대상으로 일주일간 렌즈를 착용한 후 습윤제가 코팅된 콘택트렌즈가 대비감도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실험결과를 공유하기도 했다. 장 박사는 "렌즈를 꺼내는 순간 제품의 퀄리티를 직접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 착용감과 단백질 흡착을 개선하고 눈물막을 안정화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스트라는 우주, 별무리를 형상화 해 별처럼 은은한 눈빛을 만들어 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진주를 광택내는 안료인 마이카(mica)를 사용해 반짝이는 눈빛을 연출해주는 것이 특징으로 렌즈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퍼져나가는 은은한 꽃 모양의 디자인 패턴과 그라데이션을 적용해 눈동자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엣지 라인 패턴으로 펄의 질감이 겉돌지 않도록 보완했다.

한편, 신제품 발표회 끝에는 클라렌 뮤즈로 활동 중인 수지가 등장했다. 수지는 "평소 제 이름을 딴 '수지 그레이'를 많이 착용하는데 오늘은 아스트라를 껴봤다. 제 눈이 평소와 다르지 않나. 가볍고 편안해서 만족스럽다"며 전속모델 다운 착용 후기를 전했다. 공식적인 행사를 마친 뒤 오후 4시부터 6시까지는 코엑스 라이브플라자에서 클라렌 전속모델인 수지의 팬사인회와 신제품 홍보 행사가 함께 진행됐다.


blessjn@fneyefocus.com 노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