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호야, 한국 근시 및 안경렌즈 솔루션 심포지엄

2019-10-04     김선민
"근시는 세계적 화두" 완화 및 억제연구 필요성 공감

마기중·추병선·유근창 교수·박충실 안경사, 관련 사례등 발표
누진시장 이어 근시시장도 안경업계 미래먹거리에 한 목소리


한국호야렌즈(대표 이선배)가 주최한 전문가 초청 '한국의 근시 및 안경렌즈 솔루션 심포지엄'이 지난달 27일 서울 역삼동 마크로밀 엠브레인 리서치 센터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번 전문가 심포지엄은 세계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근시(Myopia)에 대한 전문가적 견지에서의 고찰을 통해 이에 대한 미래 솔루션을 제시하기 위해 한국호야렌즈가 특별히 마련한 행사다. 심포지엄은 한국호야렌즈의 박욱정 부사장의 인사말과 강연자 소개로 시작됐으며, 약 3시간에 걸쳐 주제별 강연자가 준비된 내용 전체를 공유하고 이에 대한 전문적인 토론을 이어나가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리더스안경 박충실 원장

동신대 유근창 교수

대구가톨릭대 추병선 교수

참석자로는 마기중 을지대 교수를 비롯해 추병선 대구가톨릭대 교수, 유근창 동신대 교수 등 학계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명동 아이닥 김영근 원장, 리더스 안경 박충실 원장, 마이더스 안경 박정식 원장, 언커버 안경 추효성 원장 등 국내 대표 안경사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첫 번째 강연자로 나선 유근창 교수는 '근시 유병률의 현황과 근시 시장의 동향'에 대한 발표에서 현재 전세계적인 근시 유병률에 대한 현황 분석과 이에 대한 요인, 근시 시장의 가능성과 근시 관리에 대한 안 전문가의 역할 등의 내용을 공유했다. 특히 미국 등 선진국 근시 관리 사례들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두 번째 강연자 추병선 교수는 '근시 완화를 위한 현재까지의 솔루션'을 주제로 근시의 주요 처방(드림렌즈, 아트로핀, 근시전용 콘택트렌즈 등)을 통한 근시 진행 완화의 장점과 문제점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다. 추 교수는 현재까지의 안경렌즈를 통한 근시 관리 임상사례 결과로는 근시 관리의 유효함을 증명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학계와 업계가 함께 풀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충실 원장은 '안경렌즈를 통한 근시완화의 명과 암'이라는 주제로 근시 완화 안경렌즈의 설계별 특징 분석과 실제 착용 소비자(소비자의 부모)의 착용 후기를 공유했다. 특히 자신이 직접 처방한 임상사례들을 자세히 소개하고 안경사 입장에서의 근시처방 팁을 공유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마지막 강연자로 나선 마기중 교수는 'D.I.M.S Technology를 활용한 안경렌즈 솔루션'에 대한 내용을 소개했으며, D.I.M.S(Defocus Incorporated Multiple Segment·이하 딤스렌즈)안경렌즈 디자인에 대한 전문적인 설명과 관련 임상 논문을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 교수는 논문 분석 결과 딤스렌즈가 근시 완화를 위한 솔루션으로서 가능성을 보여준 부분이 있다고 설명하며, 이에 대한 더 깊이있는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 세션에는 박욱정 부사장의 진행으로 이날 발표된 주요 내용들에 대한 심도있는 토론이 진행됐다. 심포지엄 모든 참석자들은 세계적으로 근시인구가 증가하고 있고 한국은 그 중에서도 근시 유병률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로 나타나고 있다는 데에 공감하며, 한국 안경업계가 이에 대한 적극적인 준비를 해나가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특히 이미 다양한 근시 진행 완화와 관련된 제품이 시장에 출시됐고, 소비자에게 판매되고 있지만 한국의 경우 근시에 대한 심각성은 물론 업계 및 소비자들의 전체적인 인식이 부족한 상황으로 미래 국민 안 건강 증진을 위해 산학연의 협력이 중요한 시점이라는데 공감했다.

심포지엄을 주최한 한국호야렌즈 관계자는 "이번 전문가 심포지엄은 지난 9월 23일에 진행된 소비자 근시관련 좌담회에 이은 두 번째 프로젝트"라며 "한국호야렌즈는 소비자 좌담회를 통해 소비자의 근시에 대한 의견을 직접 듣고 한국 고객을 위한 솔루션을 마련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전문가 심포지엄의 경우 이미 업계를 리드하는 전문가들의 입장에서 근시와 이에 대한 과거, 현재의 해법을 분석하고 발전된 미래 솔루션을 제시하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며 "한국호야렌즈는 한국시장에 맞는 최적의 제품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는 R&D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기업차원에서의 고객소통, 업계 리더들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ratio1234@fneyefocus.com 김선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