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력 제고" 대책위 구성 합의
2010-05-14 유승남
1시간에 걸친 난상토론 결과 비상대책위원회는 가맹안경원의 가치와 권익을 확보하기 위해 대책위원회를 구성키로 했으며, 대책위원회에서 가맹원장들의 총의를 모은 후 그 결집된 힘을 바탕으로 일공공일안경콘택트 상표권을 가지고 있는 토마토dnc와의 협상력을 키우기로 결의했다.
또한 향후 주주모집을 통해 약관 변경 등의 갑작스러운 문제가 발생할 시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체계적인 조직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으며, 이의 해결을 위해 가맹안경원에 체인점 계약을 일단 유보해 달라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기로 했다.
일공공일 비상대책위원회는 대책위원회 구성과 관련 오늘 회의에 참석한 안경원 원장과 지역협의회 회장 등이 맡기로 하였으며, 조만간 대책위원장을 선출하고 위원을 임명하기로 합의하는 동시에 이 모임을 한 달에 한 번 정례화하기로 했다.
이번 일과 관련 몇 몇 비상대책위원은 “일공공일 가맹안경원이 십여 년간 브랜드 파워를 높이기 위해 수천억을 투입하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므로, 무엇보다 우리의 리스크를 줄이고 권익을 찾는 방향이 가장 바람직하다”면서 “가맹안경원은 한 식구나 마찬가지이므로 한마음으로 힘을 합쳐 협상력을 키우고, 좋은 방향으로 일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많은 도움과 지원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공공일 비상대책회의가 시작되기 전 약 30여분 간 토마토dnc의 대표이사와 부장 등이 참석하여 일공공일이 나아가야 할 향후 비전과 기존 가맹안경원간의 계약문제, 마케팅및 광고 홍보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브랜드 파워를 키워나가겠다는 설명이 있은 후, 간략한 질의 응답시간이 주어졌다.
계약 시 새롭게 가맹비를 지급해야하는지에 대한 질의에는 기존 가맹안경원은 가맹비가 없다고 밝혔으며, 또 대책위원회가 구성된다면 협상할 용의가 있느냐의 질의에는 전반적인 계약의 틀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면 협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답하는 등 가맹원장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데 힘을 기울였다.
오늘 구성된 일공공일 대책위원회는 향후 대책위원장을 필두로 대책위원 및 지역협의회 회장 등이 중심이 되어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할 것으로 보이며, 이후 토마토dnc와의 협상을 통해 가맹안경원이 토마토dnc와 동등한 입장에서 계약을 맺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 업계 최대의 프랜차이즈업체인 일공공일안경콘택트의 향후 추이와 관련 안경사 및 업계 관계자들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상황 속에서 앞으로의 진행상황이 더욱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yousn1@fneyefocus.com|유승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