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로 망가진 눈 건강 지키자"...'백내장'에 좋은 음식은?

백내장 증상 및 원인 알면 예방 가능해

2020-06-16     임채령 기자
노화로 인해 나타나는 백내장은 예방을 통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사진=픽사베이)

현대인들은 스마트폰과 PC가 보급화돼 눈의 노화가 빨리 오고 있다. 이에 젊은이들도 백내장에 걸리는 위험이 커지고 있는데 젊은 나이에 백내장으로 고생하지 않으려면 평소에 눈 관리를 해야한다.

백내장이란 우리 눈 속의 투명한 수정체에 혼탁이 온 상태를 말한다. 백내장에 걸리면 안개가 낀 것처럼 흐릿하게 보이게 된다.

백내장의 원인으로는 노화현상, 외상, 포도막염이나 당뇨 등 안과적 질환의 합병증 또는 전신질환의 합병증 등 여러 가지가 있으나 가장 흔한 것은 노인성 백내장이라 하여 노화현상에 의한 것이다.

백내장에 걸리게 되면 동통이나 분비물, 눈의 불편함 등 별다른 증세 없이 점차적인 시력감퇴만을 호소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가끔씩 백내장에 의한 합병증으로 녹내장 등 다른 이상이 생기게 되면 동통 등 다른 증세가 나타날 수도 있다. 

백내장이 발병되면 여러 가지 점안약을 사용해 초기에 진행속도를 지연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는 있다. 하지만 백내장이 어느 정도 진행된 경우에는 별 효과가 없기 때문에 수술을 받아야 한다.

백내장의 원인이 노안인 만큼, 노화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노화가 진행되면서 노안을 아예 막을 수는 없는 법. 

그만큼 노안을 최대한 늦추는 게 중요하다. 먼저 백내장을 일으키는 노안을 늦추기 위해서는 젊었을 때부터 실천할 수 있는 생활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운동을 하는 습관을 길러야 하고 눈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섭취해야 한다.

특히 눈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루테인은 체내에서 생성되는 성분이 아니기에 따로 챙겨 먹어야 보충할 수 있다. 1일 권장 섭취량은 성인 기준으로 10~20㎎이다. 식품으로 전부 섭취하기 어렵다면 건강기능식품의 도움을 받는 게 좋다.

또 백내장에 좋은 음식은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 등이 좋은데 특히 케일 등 녹색 채소에 비타민이 가득 들어있어 눈의 노화를 늦춰준다.

치즈를 자주 섭취해주면 피로 누적을 막아주고 시력이 저하되는 현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고 블루베리에는 비타민A, 항산화 물질 및 아미노산이 풍부해 눈이 뻑뻑하거나 피로에서 오는 안구건조증 등을 예방해준다.

이외에도 굴은 눈 색소 합성에 필수 성분 중 하나인 아연을 다량 함유하고 있고 연어를 꾸준하게 섭취하면 황반 변성의 위험이 줄어들고, 안구 건조 질병을 치료하는 데 효과적이다. 

또 당근에는 베타카로틴이라는 성분이 들어있는데, 이는 백내장의 위험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

결명자는 오랜 기간 복용하면 눈이 맑아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눈에 좋은 대표적인 음식인데 결명자에는 비타민A, 비타민C, 카로틴, 캠페롤 등이 풍부해 시력감퇴를 예방하고 눈이 어둡고 침침한 증상을 없애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