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하고 긴 속눈썹 가지고 싶다면 평소 관리 잘해야

빠지는 속눈썹 고민이라면 관리 힘써야

2020-06-21     임채령 기자
속눈썹 연장술은 속눈썹에 무리가 갈 수 있으니 자주 하지 않는 것이 좋다(사진=픽사베이)

미용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풍성한 속눈썹을 가지고 싶을 것이다. 요즘은 붙이는 속눈썹 부터 속눈썹 연장 까지 있어 다양한 방법으로 풍성한 속눈썹 연출을 할 수 있다.

게다가 최근에는 아이 메이크업을 한 듯 안 한 듯 자연스럽게 연출하는 것이 유행이다보니 속눈썹 펌도 많이 한다.

하지만 속눈썹 연출 방법이 다양해진 만큼 부작용도 크다. 속눈썹 연장이나 속눈썹 펌을 할 땐 예쁘지만, 시간이 지나면 속눈썹이 빠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속눈썹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속눈썹 관리법으로 가장 먼저 꼽히는 것은 바로 속눈썹 영양제다. 속눈썹 영양제는 속눈썹에 단백질 성분을 공급해 속눈썹을 보호한다. 아이 메이크업이나 포인트 클렌징 과정에서 속눈썹이 쉽게 빠지거나 약해지지 않도록 영양을 주고 표면을 강화해주는 것이다.

하지만 속눈썹 영양제를 바른다고 짧은 속눈썹이 길어질 것이라 생각하면 안된다. 속눈썹 영양제는 영양 부족으로 짧아진 속눈썹이 원래 자신의 정해진 길이만큼 자라는 것을 도와주는 효과가 있지만 그 이상으로 속눈썹이 길어지게 만들진 못한다.

속눈썹 숱이 부족한 사람들은 속눈썹 영양제보다는 전문 의약품인 속눈썹 증모제를 사용하는 편이 좋다. 속눈썹 증모제는 전문의의 처방으로 단기간에 속눈썹이 길어지는 치료 목적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이다.

속눈썹이 많이 빠져 고민이라면 아이라이너, 마스카라, 인조 속눈썹 등을 이용해 과한 아이 메이크업을 매일 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어쩔 수 없이 화장을 해야한다면 아이라인은 가볍게 그리고 마스카라는 가볍게 발리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속눈썹을 올려주는 뷰러 역시 여러 번 사용할수록 속눈썹에 자극이 된다. 마스카라나 섀도 등 잔여물이 그대로 남아 있는 뷰러를 사용하면 속눈썹이 끊어지기 쉽다.

따라서 뷰러는 사용 후에 꼭 잔여물을 닦아내고 뷰러의 고무를 주기적으로 교환해 깔끔하고 위생적으로 보관해야 한다.

또한 요즘 많이 하는 속눈썹 연장 시술은 화학적 물질로 인해 속눈썹에 자극이 되고, 기존의 속눈썹까지 빠져 숱이 적어지기 때문에 되도록 받지 않는 것이 좋다.

그리고 아이 메이크업을 지울 때는 전용 리무버를 사용해 부드럽게 닦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클렌징을 제대로 하지 않고 메이크업 잔여물이 속눈썹에 남으면 빠지거나 끊어지기 쉽기 때문이다. 또 클렌징을 할 때 눈을 세게 문지르거나 속눈썹을 당기면서 지우지 않아야 한다.

속눈썹 관리를 위해서 영양제를 바르고 가볍게 아이 메이크업을 하는 것도 좋지만 먹는 음식도 신경써서 먹는 게 좋다.

비타민E와 비타민B는 속눈썹 성장에 도움이 되므로 꾸준히 먹도록 하자. 비타민E는 색이 짙고 잎이 많은 채소나 아보카도, 견과류, 씨앗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고 비타민B는 견과류나 곡물, 달걀 노른자 등에 함유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