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들면 거의 걸리는 안질환 노안 백내장, 어떻게 예방하나

적절한 수술 시기 놓치지 않아야

2020-06-25     임채령 기자
백내장은 수술 시기가 매우 중요하다(사진=픽사베이)

본인이 50대 이상의 중·장년층인데 눈이 갑자기 침침하고 흐릿하게 보이는 증상이 갑자기 나타났다면 노안일 가능성도 있지만, 백내장도 의심해야 한다.

나이가 들면서 눈 속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퇴행 현상의 하나인 백내장은 장∙ 노년층 인구 모두가 겪게 되며, 안질환이라기보다는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이다.

노인 백내장은 문제는 사물이 흐릿하게 보일 뿐만 아니라 심할 경우엔 눈부심, 눈 침침, 복시 현상도 나타난다.

백내장의 경우도 수정체 속의 단백질이 노화나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변성되면서 뿌옇게 흐려지기 때문에 발생하는 질병이다.

백내장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 백내장은 노환이 대표적이지만 당뇨병 등 질병 관련 요인, 흡연, 음주 등 생활습관 관련 요인, 자외선에 대한 과도한 노출 등 환경요인, 가족 중 백내장 환자가 있는 경우 등 유전요인으로 발생한다.

백내장에 걸리면 앞이 뿌옇게 보이는 것 외에도 시력 감퇴, 빛이 퍼져 보이거나 눈부심, 물체가 여러 개로 보이는 등의 증상이 있다.

백내장의 치료는 수술로 가능하고 이를 방치하면 녹내장 등의 합병증이 발생하여 최악의 경우 실명에 이를 수 있으니 적당한 시기에 수술하는 것이 좋다.

백내장은 시력검사, 검안경 검사, 세극등 검사, 그리고 안압검사 등의 검사를 거친 후 수술을 해야 한다. 수술은 진행된 백내장에 대한 매우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가장 확실한 치료 방법으로 적당한 수술 시기를 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라식, 라섹 수술과 달리 백내장 수술은 안경을 끼고 있어도 안 보이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데 수술을 받고 나면 아예 안 보였던 환자들도 수술 후 시력을 회복 할 수 있다. 그만큼 빠른 수술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적절한 시기는 언제일까? 혼탁이 진행하여 직업이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크게 줄 만큼 시력이 나쁠 경우,  백내장으로 인하여 속발녹내장이나 포도막염 등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있는 경우에는 바로 수술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