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물놀이에 눈 화장 번지지 않으려면...'워터프루프 마스카라' 사용해야

물에 지워지지 않는 만큼 클렌징에 신경써야

2020-07-08     임채령 기자
여름철에는 눈화장이 번지지 않게 도와주는 워터프루프 제품이 인기다(사진=픽사베이)

날씨가 더워지면서 물놀이와 땀, 비 등으로 인해 힘들게 한 눈화장을 번지게 하는 요소가 늘어나고 있다. 눈화장 번짐을 막기 위해 여름철에는 워터프루프 제품이 인기를 끈다.

워터프루프(waterproof)는 '물(water)'과 '~을 막아내는, 내구성 있게 하는(proof)'의 합성어로, 물이 들어오지 않도록 한다는 ‘방수’를 뜻한다. 워터프루프 마스카라란 쉽게 말해서 방수 마스카라라고 부면 된다.

어떤 원리로 마스카라가 번지지 않는 것일까? 보통 화장품은 ‘오일인 워터(oil in water)’ 형태로 수분이 기름을 감싸는 수용성 수분막을 형성하는 원리로 물에 잘 번지지만, 워터프루프 화장품은 ‘워터인 오일(water in oil)’ 형태로 유분이 막을 형성하고 있어 물이나 땀에 잘 번지지 않는다.

워터프루프는 물에 대한 지속력이 7시간인데 마스카라 외에도 자외선차단제나 파운데이션, 아이라이너 등에도 적용된다. 

워터프루프는 물에 잘 지워지지 않는다고 했는데, 화장 지울 땐 어떻게 해야 하나 생각할 수 있다. 워터프루프 제품은 피부에 강하게 밀착되기 때문에 클렌징에 각별히 신경 써야 메이크업 잔여물이 남지 않는다.

눈가나 피부에 메이크업 잔여물이 남으면 모공을 막아 각종 트러블과 눈 질환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워터프루프 마스카라나 아이라이너로 메이크업을 했다면, 자극이 적은 눈 전용 리무버를 화장솜에 가득 묻혀 메이크업이 제대로 녹을 때까지 5초 이상 얹어둬야 한다. 이때 세게 비비면 절대 안 된다.

화장솜으로 살짝 닦아낸 후 면봉으로 눈가 잔여물을 닦아 주고 클렌징폼 등으로 세수를 한 번 더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