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 맞아 타우린 많은 보양식 눈길↑...시력 회복에 도움돼
2020-07-16 임채령 기자
더위에 지친 여름엔 삼복더위로 피로를 풀어준다. 현대인들은 몸도 피곤하지만 미세먼지, 전자기기의 사용 등으로 눈까지 피로하다.
복날에 사람들은 삼계탕을 많이 찾지만 요즘은 다양한 보양식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친 기력 회복에 좋은 보양식 추어탕은 미꾸라지를 주재료로 쓰는데 통째로 먹는 미꾸라지는 내장과 알 등의 다량 함유된 비타민 성분으로 각종 질병 예방과 야맹증 개선에 도움이 된다.
또한 실제로 간 기능이 저하되고 간에 열이 쌓이면 눈의 피로가 심해지는데, 타우린을 섭취하면 간 기능이 원활하게 돼 눈의 피로를 풀어준다. 또 타우린은 담즙산과 간세포 생성을 촉진해 간 해독에 큰 효능이 있다.
타우린은 망막의 기능을 좋게 하여 시력 향상과 눈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을 준다. 반대로 타우린이 부족하면 망막의 기능이 퇴화하여 시력이 떨어지고 심하면 실명 위험이 커질 수 있어 꾸준히 섭취해야 한다.
타우린 성인 일일 권장량은 1,000mg이다. 타우린은 통밀가루, 보리, 돼지고기, 버섯 등 음식으로 충분히 섭취가 가능하며 과도하게 먹었을 때 필요량만 체내에 축적되고 나머지는 소변으로 배출된다. 해산물 중 갑각류, 연체동물에 많이 들어 있다.
여름 보양식으로 타우린을 섭취하려면 낙지가 가득 들어 있는 연포탕이나 삼계탕에 전복 등을 넣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