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간 '온라인 수업' 받는 아이들, 시력저하 예방하려면

2020-07-24     임채령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수업도 지속되고 있다(사진=픽사베이)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수업이 지속되면서 자녀의 눈 건강을 걱정하는 부모도 생겼다.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시간이 늘었기 때문이다.

전자기기로 영상을 오래 보면 시야 조절장애, 안구건조증, 사시 등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조절장애는 근거리 작업을 계속할 경우 초점을 정확히 맺는 기능이 떨어져 눈이 피로해지고 시야가 점차 흐려지는 증상이다.

또한 화면을 집중해서 보면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줄어든다. 이로 인해 눈물 증발량이 많아져 안구건조증이 생길 수 있다. 안구건조증이 지속하면 망막에 상이 선명하게 전달되지 않아 시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스마트폰은 화면이 작기 때문에 화면을 눈 가까이 당기면 눈 몰림으로 인한 사시 등이 생길 수 있다. 일상화된 전자기기 사용과 온라인 수업으로부터 자녀의 눈 건강을 어떻게 보호할 수 있을까?

성장기 아이들은 키와 비슷하게 안구도 자라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안과 검사를 받고, 사전에 안구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평소 바른 자세로 모니터를 보는 습관도 필요하다. 가까운 거리에서 오랫동안 화면을 보면 눈에 피로가 쌓일 수 있어 1시간 단위마다 10분씩 휴식을 취해야 한다.

식습관 역시 중요하다. 녹황색 채소와 과일은 눈 건강에 좋기 때문에 꾸준히 섭취해야 한다.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했다면 적당한 수면도 눈 건강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