꿉꿉한 장마철, 평소보다 렌즈 관리 신경써야

2020-07-27     임채령 기자
장마철에는 렌즈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사진=픽사베이)

장마철에는 콘택트렌즈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습기가 많으면 세균 번식이 쉬워 렌즈가 오염될 수 있으며, 오염된 렌즈는 각막을 손상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장마철에는 안경을 쓰는 것이 좋지만 렌즈를 착용해야 한다면 일회용 렌즈를 권장한다. 컬러렌즈는 일회용보다 세균이 번식할 가능성이 높은데, 이는 컬러렌즈 내부에 첨가된 착색제 영향이다.

렌즈와 렌즈 케이스를 만지기 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하게 씻어야 하며, 눈에서 뺀 즉시 바로 렌즈를 세척해야 한다.

사용한 렌즈는 전용 보존액으로 충분히 헹구고 보관해야 한다. 보존액은 매일 교체해야 하며 식염수는 유통기한이 가장 짧아 여름철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외출 시 렌즈 케이스에 세척액이 담아 휴대하는 사람이 많은데, 특히 장마철에는 부적절하다. 가방 속 습기가 높아지면서 세척액이 오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세균번식을 막기 위해서 렌즈 케이스를 주기적으로 소독하는 것도 좋다. 끓는 물에 렌즈 케이스를 씻은 뒤 습기가 없도록 말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