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근시, 생각 보다 위험 할 수도...어릴 때 눈 관리 해야
2020-08-01 임채령 기자
스마트폰의 사용과 온라인 수업이 보편화 되면서 소아 근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시력이 발달하는 소아가 먼 곳을 보는 것 보다 휴대폰이나 PC 모니터를 바라보면 근시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
근시란 단순한 굴절이상이 아니라 안구의 길이가 정상보다 길어지는 질환으로 성장이 계속 진행되는 어릴 때 발생하기 때문이다.
어릴 때 고도 근시인 경우 시력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망막이 얇아질 가능성이 높다. 소아 근시를 막으려면 정기적인 안과검진을 통해 근시 발생여부를 점검하고 적절한 관리를 해야한다. 안구의 길이가 정상보다 너무 길어지면 망막박리, 녹내장, 근시성 황반병성 같은 등 다양한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근시는 성장이 이뤄지는 어릴 때 발생하기 때문에 아이의 근시 정도를 파악하고 알맞은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근시를 예방하려면 책이나 스마트폰, TV 등을 너무 가까이서 보지 않아야 한다. 아이들의 눈은 아직 성장 중이라 작은 변화에도 큰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어쩔 수 없이 근거리작업을 장시간 해야한다면 50분 한 후 10분 정도는 일부러 먼 곳을 바라보며 휴식하고 최소 1~2시간 정도는 야외활동을 하는 것이 좋다.
이미 근시라면 더 악화하지 않도록 안과 검진을 생활화해야 한다. 젊더라도 방심하지 말고 1년에 한 번씩은 안과를 방문해 눈 상태를 점검한다. 고도 근시로 망막박리·녹내장 고위험군이라면 이보다 더 자주 상태 변화를 살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