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터치 피팅 프로그램, 토릭렌즈 성장 마중물 되겠다"
한국존슨앤드존슨 비젼 아큐브 온라인 컨퍼런스
빠른 검사로 대면시간 최소화
정확도·만족도 높이는게 목적
향후 추가 콘텐츠제공도 약속
코로나 대응할 마케팅 공유도
한국존슨앤드존슨 비젼(대표 이선영) 아큐브 교육센터(JJI)가 지난 21일 '온라인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아큐브 교육팀은 랜선교육을 2018년 11월 시작했으며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디지털교육을 더욱 활성화시켜 왔다. 그동안 랜선교육은 주2회로 커리큘럼에 따라 진행됐는데 이번 온라인 컨퍼런스는 정기교육과 별개로 코로나를 이슈로 설정, 난시고객을 대상으로 대면시간을 줄이면서 정확도를 높이는 세일즈 팁이 핵심이다.
컨퍼런스에 앞서 존슨앤드존슨 비젼 글로벌 교육팀 존 마일러 선임이사는 "COVID-19로 인해 우리의 삶이 크게 변화됐다는 것에 모두가 동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모두에게 어려운 시기였다. 우리는 이처럼 어려운 시기에 안경사 여러분들의 업무와 비즈니스를 더 잘 지원할 수 있는 것에 노력을 기울였다. 매달 전세계 안경사 분들에게 고품질의 온라인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다양한 방법으로 눈 건강을 위해 노력하는 여러분들과 긴밀하게 협조해 나갈 것이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이선영 대표는 "처음 겪는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많이 당혹스럽고 낙담하셨을 것으로 안다. 그동안 콘택트렌즈 카테고리는 꾸준히 성장해 왔는데 코로나로 인해 처음으로 역성장하는 6개월이었다. 안경원 비즈니스 역시 가장 어려운 시기였을 것이라고 짐작하고 있다"며 서두를 뗐다. 이 대표는 "저희 아큐브는 지난 6개월간 안경원과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이노베이션을 개발하고 발전시키는데 노력을 기울였다. 오늘 선보이는 '원터치 피팅 프로그램'은 그동안 축적된 데이터를 총망라했으며 현장에서 고군분투 중인 원장님 그리고 콘택트렌즈 담당 선생님들을 서포트하기 위해 내놓았다. 어려운 시장 속에서 원터치 피팅 프로그램이 안경원 매출을 성장시키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컨퍼런스 첫 강연순서는 마케팅팀 채유경 상무의 'COVID-19로 인한 소비자 인식 및 안경원 변화'를 주제로 진행됐다. 채유경 상무는 "소비자들의 인사이트가 코로나 현황에서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 이에 따라 안경원에서는 어떻게 대응하면 좋을지에 대해 얘기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채 상무는 마이크로소프트 CEO의 '코로나19로 인해 2년치의 디지털 발전이 단 두달만에 이뤄지는 것을 목격했다'는 발언을 인용, 코로나로 인해 스마트오더, 버추얼 피팅, 비대면 배송 등이 주목 받고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
그렇다면 안경원은 어떻게 운영해야 할까. 대면을 최소화하고 디지털 피팅 등을 준비하고 있지만 고객을 어떻게 유입시켜야 할지에 대한 부담감이 따른다. 코로나를 또 다른 기회로 보자면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디지털기기의 사용량이 증가할 것이고 위생이나 건강에 대해서도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채유경 상무는 "난시렌즈는 재구매율과 마진율이 높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 충분히 집중해볼 가치가 있다. 우리 아큐브에서는 난시광고를 통해 고객을 안경원으로 유입시키고 빠르고 정확한 난시피팅 시스템을 안경원에 제공해 코로나를 함께 이기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본격적으로 'COVID-19 이후를 대비한 콘택트렌즈 난시 원터치피팅'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다. 교육팀 황미선 차장은 "코로나 이후 안경원에 방문하는 소비자는 여러가지를 바라게 된다. 마스크를 쓰고 소독을 열심히 하는 것도 있지만 대면시간은 줄이면서 정확한 검사를 통해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다"고 어필했다. 이날 아큐브 교육팀이 컨퍼런스를 통해 안경사에게 적극 추천한 것은 '원터치 피팅 프로그램'. 해당 프로그램은 난시프로 마스터라는 이름으로 지난 6개월간 190개 안경원에서 테스트를 거쳤다. 지난 6개월간 테스트한 결과 난시가 있는 모든 고객에게 빠르고 정확한 피팅이 가능했으며 컴플레인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었다. 난시렌즈 세일즈에 어려움을 느끼는 안경사라도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고 비교적 쉽고 정확하게 피팅이 가능하기 때문에 난시렌즈 시장이 더욱 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큐브 교육팀에 따르면 모든 난시가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적용시킬 수 있으며 특히 신규 난시 고객, 난시렌즈 착용 후 시력에 불만족인 고객, 난시렌즈 컴플레인 고객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새로운 디지털 난시 피팅이다. 아큐브 안경사 전용 사이트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검사도수, 실제 피팅값, 렌즈착용 후 AR/K 등 3가지만 입력하면 분석한 뒤 최종 권유 도수가 나오는 시스템이다.
난시렌즈 피팅 프로세스가 어렵고 복잡한 만큼 까다로운 고객들의 컴플레인도 염두해 둬야 하는데 새로운 피팅 프로세스로 인해 이를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교육팀 이영완 부장과 김송희 과장이 실제로 원터치 피팅 프로그램을 현장에서 활용한다는 가정으로 시뮬레이션을 이어갔다. 검사부터 1차 피팅으로 소비자가 콘택트렌즈를 착용한 뒤 약간의 적응시간을 가진 후 재검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확인하는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대략 7분 남짓. 10분도 안되는 시간이지만 소비자에게 만족도를 높여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다만 해당 프로그램은 아큐브의 ASD(Accelerated Stabilization Design)가 적용된 난시렌즈에 최적화된 만큼 타사제품은 정확한 값이 도출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도 알렸다.
이어 교육팀 김송희 과장은 아큐브 난시렌즈의 ASD 기술에 대해 설명했다. TV를 보거나 핸드폰, 책을 볼 때 사람들은 자세를 계속 바꾸게 되는데 이때 축이 회전하면 시야가 흐려질 수 있다. ASD가 적용된 아큐브 난시렌즈의 핵심은 순목운동을 통해 축 안정이 빠르게 이뤄지며 주시방향이 변화해도 축 회전이 없다는 것이다. 김송희 과장은 "아큐브 난시렌즈 착용자의 92%가 1분 안에, 97%가 10도 이내로 축이 안정됐다고 느꼈다고 답한 만큼 아큐브의 독자적인 ASD 기술력의 우수함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교육팀 이영완 부장은 포인트를 되짚으며 원터치 피팅 프로그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영완 부장은 "코로나로 인해 디지털시장이 성장하면서 난시렌즈 시장을 견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아큐브 교육팀에서는 이를 위해 기술적으로 서포트 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을 사용하게 되면서 난시렌즈 피팅에 어려움을 느꼈던 선생님들도 자신감을 높일 수 있으며 소비자의 만족은 곧 단골고객 확보의 시작"이라며 "오늘은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시작점이다. 프로그램을 더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향후 다양한 교육으로 만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새롭게 리뉴얼 중인 아큐브 자료실과 랜선교육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오전 11시부터 약 한시간 가량 진행된 이번 온라인 컨퍼런스에는 약 300명의 안경사가 참여했다. 교육 중에도 실시간으로 궁금한 사항이 업데이트 되면서 안경사들의 뜨거운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동안 소규모로 짧은 시간 진행되던 랜선교육과 달리 컨퍼런스는 한시간동안 진행됐지만 집중도나 서버의 안정성도 만족스러웠다는 평가다. 언택트 시대임에도 안경사들의 배움의 열정을 응원하는 아큐브 교육팀의 정성이 빛을 발한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