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하고 렌즈 VS 렌즈끼고 화장...올바른 순서는?

렌즈 보관법 및 착용법 제대로 알고 사용해야 부작용 줄일 수 있어

2020-08-03     임채령 기자
렌즈를 먼저 착용한 후 화장을 하는 것이 좋다(출처=픽사베이)

시력 교정 목적, 미용 및 편리함 때문에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잘못된 관리법과 착용법 때문에 각막 손상, 염증 등 안질환의 부작용도 잇따르고 있다.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렌즈 사용법을 정확하게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습기 때문에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장마철에는 보존액이 담긴 케이스에 보관해야 한다. 휴가철 물놀이를 할 때는 렌즈를 빼야 한다. 렌즈를 꼭 착용해야 한다면 렌즈를 끼고 물안경을 눌러 쓰도록 하자.

렌즈를 만질 땐 손을 깨끗하게 하고 만지거나 렌즈 전용 집게를 이용해야 한다. 렌즈는 각막에 직접 닿는 의료기기이기 때문에 감염을 예방하려면 렌즈를 만지는 손을 깨끗하게 해야 한다. 또한 물기가 있는 손으로 렌즈를 만지지 않는 것이 좋다.

많은 사람은 화장을 할 때 렌즈를 언제 껴야 할지 궁금해한다. 화장하는 여성들은 렌즈를 낀 상태에서 화장해야 할까, 화장한 뒤 렌즈를 착용해야 할까? 결론은 렌즈를 먼저 착용한 후 화장을 하는 것이 좋다.

렌즈를 착용할 때는 누구나 눈꺼풀을 만지게 되고, 착용 후 눈꺼풀을 깜박임으로써 렌즈를 제자리에 위치하게 하는 게 일반적인 방법이다. 눈 주변에 화장품이 묻은 상태에서 렌즈를 착용하게 되면 그 과정에서 당연히 렌즈와 눈 안으로 화장품이 들어가게 된다.

렌즈는 착용 후 눈꺼풀을 깜빡이면서 제자리에 위치하도록 만드는데, 화장한 상태에서 이처럼 깜빡이면 눈 안으로 화장품이 들어가게 된다. 눈 안으로 화장품이 들어가면 시야가 흐려지고 이물감과 충혈 등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렌즈를 착용한 뒤에 화장하는 것이 좋고, 과한 눈 화장을 하면 눈 깜박임에 따라 눈 안으로 화장품이 밀려들어 갈 수 있음으로 피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