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프루프 제품 써도 번지는 화장..."이유가 뭔가요?"
2020-08-06 임채령 기자
여름엔 메이크업이 무너지기 쉬워 워터프루프 제품을 많이 사용한다. 하지만 분명히 번지지 않는 제품이라 해서 사용했는데 번지는 경우가 있다.
워터프루프 제품이라 해도 개인의 눈 모양이나 피지 분포에 따라 화장이 번질 수 있고 마스카라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뷰러가 원인일 수 있다.
이럴 땐 올바른 아이 메이크업 방법을 익히는 것이 좋다.
뷰러를 대충 사용하면 속눈썹이 위로 올라가지 않아 화장품이 눈 밑에 묻을 수 있다. 뷰러를 사용하고 나서 거울로 본인의 옆모습을 봤을 때 속눈썹 끝이 위가 아닌 앞으로 향해 있다면 뷰러사용이 잘못된 것이다. 뷰러로 속눈썹 뿌리 부분부터 다시 집어주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다.
눈 화장이 번지지 않고 오래 지속되게 하려면 마스카라를 바르기 전 속눈썹에 파우더를 살짝 발라주면 된다. 파우더 가루가 마스카라를 흡수해 오래 지속될 뿐 아니라 볼륨감도 더해진다.
눈 밑 피부에도 파우더를 발라주면 마스카라가 묻어나지 않는다. 그래도 번진다면 면봉을 이용해 수시로 닦아주면 유분기를 잡아낼 수 있다.
또 마스카라가 브러시에 내용물이 덩어리져 있는 것을 그대로 바르면 속눈썹에서 뭉치기 쉬우므로 마스카라 브러시를 꺼낸 뒤 손등에 내용물을 살짝 묻혀 여분의 마스카라 액을 덜어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마스카라를 바른 후 말랐다면 눈썹 전용 빗으로 속눈썹을 가지런히 빗어내려 뭉친 부분을 살살 털어내고 자연스럽게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