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V-B대역 장시간 노출땐 안질환 일으킬수도…

2010-05-24     정담원

선글라스 다양한 색깔별 투과 가시광선 대역 차이
fray-골프, yellow·brown-운전, green-테니스등
스포츠 시기능 향상·보호 위해 적절한 선택 필요

야외 스포츠를 전문하는 하는 선수들이나 혹은 취미로 삼는 이들에게 있어서 선글라스 착용은 필수적이며, 이는 눈을 보호하는 차원뿐 아니라, 스포츠에 필수적인 시기능 향상과도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기본적인 선글라스 혹은 착색렌즈의 착용은 눈을 보호하는 것인데, uv광선 특히나 uv-b 대역에 장시간 눈이 노출될 경우에는 다양한 안과질환을 유발할수 있으며, 특히나 익상편, 검열반, 각막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전자기파 스펙트럼 (electromagnetic spectrum) 가운데 가시광선의 영역은 380에서 780nm 인데, 이중에 380에서 500nm 사이의 단파장 가시광선은 눈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며, 특히나 망막 손상을 유발할수 있는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가시광선 가운데 가장 망막 손상을 일으킬수 있는 가장 해로운 파장의 영역은 대략 440nm 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선글라스 혹은 착색렌즈는 그 고유의 컬러에 따라서 투과시키는 가시광선의 대역이 다르기 때문에, 적절한 컬러의 선택이 요구되며, 이에 따라 눈의 보호기능 뿐 아니라 스포츠의 시기능 향상도 도모할수 있게 된다.


◆ 그레이 착색 (gray tints)

그레이로 착색된 렌즈는 가시광선의 모든 파장을 거의 동일하게 흡수하여, 원래의 자연스런 색감을 보존 할수 있게 해주며, 눈부심과 uv 광선을 감소시켜 장시간 착용하기에 편안함을 제공할 수 있어 가장 많이 선호되는 착색이다. 따라서 색감의 변화에 매우 민감한 스포츠, 예를 들면, 골프, 스키, 그리고 산악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에게 도움이 될수 있다.
또한 수상스포츠를 하는 경우에는 태양광선으로부터 반사되는 아주 밝은 빛을 차단하는 역할을 해 줄수 있다.

◆ 엘로우 브라운 계열의 착색 (yellow-brown range tints)

가시광선에서 단파장 계열 (블루 계열)의 빛의 투과를 감쇠시키는 필터링 과정은 장파장 (레드)과 중간 녹색파장의 사이의 색수차를 감소시킨다. 이 색수차의 감소는 이미지를 더욱 선명하게 해주며, 엘로우-브라운 계열파장의 선택적인 투과는 가시광선에서 가장 민감한 부분의 가시 정보를 높여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따라서 브라운 계열의 착색은 단파장에 의해서 발생되는 눈부심을 차단하는 동시에 색수차를 감소시키게 되어, 대비감도를 향상시켜 선명한 시야를 제공하도록 한다. 이 브라운 계열의 착색은 여러가지 시기능 향상과도 연관이 있는데, 특히나 입체시, 윤곽 인식 (contour recognition)이 향상되었다는 연구결과가 있으며, 이에 따른 인지 반응속도도 빨라지는것으로 보고 되었다.

그렇지만, 실내에서 측정된 시력이나 대비감도는일반 렌즈와 비교해서 정량적으로는 별다른 차이는 보이지는 않는것으로 보고 되었다. 하지만 실내의 조명 환경은 실외의 환경과는 광선의 세기면에서 현저한 차이를 보이며, 따라서 시력이나 대비감도의 향상 효과는 실제로 실내에서 측정된 것보다 실외에서 더욱 커 질수 있다.

실제로 많은 선수들은 브라운 계열의 착색으로 인해 대비감도의 향상되는것으로 보고하고 있으며, 특히나 저조명 상태에서 (동이 틀 무렵이나 황혼, 안개 그리고 흐린 날씨) 효과가 큰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스포츠 종목과 관련해서는 엘로-브라운 계열의 착색은 사격, 눈(snow)과 관련된 스포츠 선수, 그리고 안개낀 날씨나, 저조명상태에서 특히나 유용하다.

이 엘로-브라운 착색은 눈부심을 감소시켜주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어, 야간 운전, 보트, 비행중에도 흔히 사용된다.

◆ 그린 계열 착색 (green range tints)

그린 계열의 착색렌즈는 가시광선에서 그린 부분의 정보를 선택적으로 투과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이는 그린 색감의 정보를 향상시키는 동시에 다른 색의 정보는 상대적으로 감소시켜 준다. 따라서 이 그린 계열의 착색은 골프, 테니스에서 선호되고 있다. 특히나 골프의 경우에는 잔디의 윤곽을 선명하게 해준다.

테니스 경기에서도 푸른 하늘과 노란색의 테니스공의 대비감도를 향상시켜준다고 알려져 있으나, 동시에 녹색 코드에서 사용될 경우에는 이 녹색 코드를 더욱 선명하게 하여, 상대적으로 공을 가리는 역할을 하게 되어, 역효과를 낼수도 있는것으로 알려져 있다.

◆ 레드 계열 착색 (red range tints)

레드 계열의 착색은 가시광선의 가장 마지막 부분의 시각 정보를 투과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이 착색 렌즈는 스키트 사격 (skeet shooting, 클레이 사격의 일종)에서 흙, 잔디 그리고 푸른 하늘의 색과 대비하여 붉은색 계통의 클레이의 상 인식을 향상시키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이 레드 계열의 착색은 색수차로 인한 이미지 상의 질을 저하시키는 단파장의 빛의 흡수하는 역할을 하며, 따라서 이미지 상의 선명도가 매우 중요한 경기와 날씨가 매우 흐린 날씨 혹은 안개가 낀 날씨 상태에서 선호될수 있다. 스키 선수들 또한 적색 계열의 렌즈를 선호하는데, 이는 대비감도와 거리감도가 향상되어진다고 보고 되고 있다.

◆ 블루 계열 착색 (blue range tints)

파란색 계열의 착색은 대부분의 스포츠에서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 착색으로 알려져 있다. 가시광선의 단파장의 투과는 눈부심을 줄여주거나, 대비감도를 향상시켜 주는 역할과는 그이 상관이 없으며, 실제적으로 실외에서 착용시에 대부분의 선수들은 대비감도가 오히려 감소된다라고 보고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고하고, 일부 파란색 계열 착색렌즈가 종종 사용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기능성이라기 보다는 금속성의 멋을 내기 위한것의 일종으로 사용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