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눈물, 똑같아 보여도 성분에 따라 달라

눈 상태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인공눈물 골라야

2020-08-19     임채령 기자
인공눈물은 제품 유형과 성분에 따라 다르게 구분된다(사진=픽사베이)

전자기기가 익숙한 현대인에게 인공눈물은 필수다. 여러번 사용할 수 있는 인공눈물부터 일회용까지 종류는 다양하다.

인공눈물은 제품 유형과 성분에 따라 다르게 구분된다.

여러번 사용하기 위해 작은 병에 들어 있어 뚜껑을 열고 사용하는 제품은 다회용이고 일회용은 튜브 형태로 한번 사용하고 버리는 제품이다.

성분이 다른 인공눈물은 의사에게 처방받는 인공눈물과 약국에서 살 수 있는 인공눈물로 나뉜다.

히알루론산 계열은 전문의약품이기 때문에 처방전이 있어야 살 수 있고, 카르복시메틸셀룰로오스(CMC) 계열은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살 수 있다.

유형과 성분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인공눈물을 고르는 것이 좋다.

눈이 예민한 사람, 렌즈 착용을 자주 하는 사람은 일회용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다회용은 개봉하는 순간 공기와 접촉해 오염이 진행되며 내용물 보관을 위한 보존제가 들어있기 때문이다.

특히 소프트 렌즈를 착용하고 보존제가 들어간 인공눈물을 넣으면 눈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소프트렌즈에는 미세한 구멍이 있어 눈과 렌즈 사이에 염화벤잘코늄이 잔존하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렌즈의 산소 투과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다회용 인공눈물을 사용하려면 개봉 후에 한 달 이내에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하루에 6번 이상 넣지 않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