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앞에 불빛이 번쩍인다면 '광시증' 의심해야

고령자에게 주로 나타나

2020-08-21     임채령 기자
광시증은 빛이 없는 어둠 속에서 빛을 느끼는 현상이다(사진=픽사베이)

갑자기 눈앞에 카메라 플래시가 터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 '광시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광시증은 빛이 없는 어둠 속에서 빛을 느끼는 현상이다. 망막과 유리체가 붙어 있는 부위가 안구 운동 시에 유리체 견인에 의하여 망막이 자극되어 시야에서 불빛이 번쩍거리는 것을 느끼는 증상이 나타난다.

광시증은 눈의 외상이나 망막, 맥락막, 시신경 등에 염증이 있을 때 망막의 시각세포가 자극되어 일어나며 과도한 음주, 과로, 과도한 스트레스 등이 원인이다.

그 외에 갑자기 시야에 반짝거리는 빛을 느끼고 그것이 점차 주변으로 퍼져감에 따라 중앙이 어두워지는 증상도 나타난다. 특히 저녁때는저녁 때는 더 심해지고, 현기증은 없다.

광시증은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호전되기도 하지만 치료가 필요한 안과 질환 때문에 나타나는 때도 있다.

번쩍이는 현상이 없어지지 않고 수개월 동안 지속하기도 하는데 이런 현상이 계속되면 뇌혈관의 경련에 의한 것이니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