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출눈 되는 갑상선 안병증 치료 어떻게?

2020-09-08     임채령 기자
안구 돌출이 심하면 안과를 방문해 다양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사진=픽사베이)

갑상선에 이상이 생기면 여러 문제점이 생긴다. 갑상선 관련 질환 중 갑상선 안병증에 걸리면 돌출 눈이 된다.

갑상선 안병증은 갑상선 기능 이상이 있을 때 동반될 수 있는 안과적 질환이다.

갑자기 눈이 돌출됐거나 다른 사람에 비해 눈 돌출이 심하다면 갑상선 안병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갑상선 안병증 초기는 안구 돌출과 함께 눈꺼풀 부종이 나타난다. 더 진행되면 안구가 더 돌출되어 결막부종 및 안구건조증과 노출성 각막염, 안압 상승이 발생한다. 심한 경우 염증이 심해서 복시가 발생하거나 시신경이 눌러 시력 저하 및 실명이 나타날 수 있다.

안구 돌출이 의심되면 반드시 안과에 방문해 시력, 안압, 안구 돌출 지수, 안구 운동 장애 등의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

갑상선 안병증은 다른 안질환과 달리 눈꺼풀의 모양이 변형되거나 안구가 돌출된 상태가 영구적으로 남을 수 있다.

수술을 통해 치료 할 수 있는데 갑상선 안병증에서 안와 내의 지방의 증식과 외안근의 비후로 공간이 부족해져 안구가 돌출되게 되므로, 안와를 구성하는 뼈를 일부 제거하여 안와의 공간을 넓히거나 안와 내 지방조직을 제거하여 안와의 공간을 넓히는 안와감압술을 진행한다.

또 안구건조증이 심해질 수 있는데 이는 인공눈물 및 눈물연고를 사용해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