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 수술 전 기름샘 검사 하세요"

꼼꼼한 검사로 안구건조증·안검염 예방해야

2020-09-08     임채령 기자
백내장 수술을 받기 전 검사를 받아야 한다(사진=픽사베이)

눈앞에 뿌옇게 흐려 보이는 백내장을 앓는 사람이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국민 관심 질병통계 40~50대 백내장 진료 환자는 최근 3년 사이 20.24%나 증가했다.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 지면서 안개가 낀 것처럼 시야가 뿌옇게 보이는 질환으로 수술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

수술을 받고 완전히 치료하는 사람도 많지만 수술 전 꼼꼼하게 살펴보지 않으면 오히려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백내장 수술 전, 눈에 염증이 있는지 살펴보고 치료 후 수술을 받아야 한다. 염증이 있는 상태에서 수술을 받으면 안구건조증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눈꺼풀 기름샘 상태를 살펴본 후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 백내장 수술을 받으면 눈물이 많이 흐른다. 이때 기름샘이 약하면 눈물이나 눈곱을 닦아내지 못해 안검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눈꺼풀 기름샘 검사는 백내장 수술 전 기름샘이 제대로 기능하는지, 구조적인 손상 정도는 얼마나 되는지 파악한다. 꼼꼼한 검사 후 수술을 받아야 안구건조증과 안검염을 막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