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인데 시력이 떨어져요"
임신중독증일 가능성 높아
2020-09-09 임채령 기자
여성이 임신하면 몸에 많은 변화가 생긴다. 이는 호르몬의 급격한 변화를 불러오기 때문이다.
눈도 많은 변화를 겪는데 임산부들이 겪는 눈에 대한 변화는 다양하다.
갑자기 시야가 흐릿해지고 안구건조증이 심해질 수 있다. 이는 호르몬의 변화로 각막 굴절력 역시 변화했기 때문이다.
이는 출산 후 산후조리 기간이 지나거나 모유 수유를 끝내면 사라지는 현상이지만 일상생활이 불편한 정도라면 안과 전문의와 상담을 진행해야 한다.
급격한 시력 저하가 나타났다면 특정 질환의 전조 증상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눈앞이 갑자기 흐려지거나 빛 때문에 눈을 뜨기 힘들다면 임신중독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시력 이상과 함께 소변이 감소하고 두통,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확률은 더 높아진다.
임신중독증은 임신 기간에 혈압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하고 소변에서 단백이 검출되는 질환을 말한다. 출혈, 감염 질환과 함께 3대 산모 합병증으로 꼽힌다.
임신중독증은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위험하다. 갑자기 시력이 떨어지는 등 이상 증세가 보이면 병원을 찾아 정밀한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