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렌즈VS하드렌즈, 어떤게 좋을까?

소프트렌즈·하드렌즈 각각 장단점 알아보고 구입해야

2020-09-11     임채령 기자
콘택트 렌즈는 소프트렌즈와 하드 렌즈로 나뉜다(사진=픽사베이)

시력이 나빠 안경을 쓰다가 불편해서 렌즈로 바꾼 사람이 많다. 콘택트렌즈는 소프트렌즈와 하드 렌즈로 나뉘는 데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

소프트렌즈와 하드 렌즈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재질이 다르다. 소프트렌즈는 부드럽고 하드 렌즈는 딱딱하다.

소프트렌즈는 하드 렌즈에 비해 착용감이 편하고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렌즈의 크기가 크고 안구에 딱 붙어서 움직이기 때문에 훌라 현상이 적고 안구의 곡률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

하지만 소프트렌즈는 렌즈가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 눈물을 빨아들이고 모세관현상을 일으켜 증발시키고 산소공급이 떨어져 안구건조증을 쉽게 유발한다는 단점이 있다.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세균 번식도 쉽게 일어난다.

하드 렌즈는 내구성이 뛰어나 수명이 길다. 관리도 소프트 렌즈보다 쉬운 편이다. 함수율이 낮기 때문에 눈의 분비물이 잘 흡수되지 않으며 식염수로 헹궈 주기만 해도 오래 사용할 수 있다.

하드 렌즈는 눈물을 순환 시켜 유지되기 때문에 눈이 건조해지지 않으며 산소 투과율이 매우 높아서 소프트 렌즈보다 상대적으로 피로감이 덜하다.

하지만 하드 렌즈는 가격대가 높다. 착용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고 렌즈를 착용하면서 눈에 통증이 느껴질 수 있다. 렌즈와 각막 사이에 이물질이 쉽게 들어가고 통증도 더 심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하드 렌즈는 눈 깜빡임을 통해 렌즈가 움직이면서 눈물을 순환시키는 원리 때문에 훌라 현상이 심하다. 또한 눈에 충격을 받아 깨지면 심각한 부상을 입을 수 있다.

각각의 렌즈 장단점을 살펴보고 본인에게 맞는 렌즈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