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초록·갈색' 다양한 눈동자 색
멜라닌색소 영향 커
2020-09-17 임채령 기자
컬러렌즈의 색깔이 다양하듯이 사람들의 눈동자 색깔도 여러 가지다.
눈의 색을 결정짓는 부위는 동공 주위조직인 ‘홍채’라고 하는데 이는 유전적 특성에 따른 색소량, 색소 배열, 홍채 두께 등에 영향을 받는다.
눈동자 색을 결정하는 것은 바로 멜라닌 색소의 양이다. 멜라닌 색소가 많을수록 짙은 눈동자를 가지고 적을수록 옅은 색을 가지는 것이다.
대다수 사람이 가지고 있는 보편적인 눈동자 색깔은 바로 검은색과 갈색이다. 동양인이 대부분 짙은 눈동자 색을 가지고 있으며 서양인 중에서도 검은색과 갈색 눈동자를 가진 사람도 많다. 색이 짙기 때문에 멜라닌 색소가 많다고 보면 된다.
멜라닌 색소가 적은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눈동자 색은 푸른색, 초록색, 회색, 노란색 등이 있다.
많은 서양인이 가지고 있는 푸른 눈동자는 멜라닌 색소가 매우 적으면 나타나며 유전적으로 열성으로 알려져 있다. 푸른 눈동자는 멜라닌 색소가 적기 때문에 푸른색 계열의 빛을 많이 반사해 옅은 색으로 보인다.
북유럽권에서는 초록색 눈동자를 가지고 있다. 초록색 역시 서양인들에게 흔히 볼 수 있다.
매우 드물지만 노란색 눈동자를 가진 사람도 있다. 노란 눈은 보통 멜라닌 색소가 적고 리포크롬(Lipochrome)이라는 노란색 색소가 침전되는 경우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