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렌즈전문점으로 업그레이드"

2011-02-12     이지연
렌즈스토리체인 박청진 대표




“체인사업을 하는 것이 안경업에 종사하면서 가졌던 가장 큰 꿈입니다. 렌즈스토리체인의 올 한해 사업목표는 렌즈전문점 1위업체로서 위상을 확고히 하고 우리 브랜드를 프리미엄급 렌즈전문점으로 업그레이드시키는 것입니다.”

지난달 26일 fn아이포커스와의 인터뷰에 응한 박청진 대표는 위의 말처럼 사업에 대한 강한 열의를 표했다. 다음은 인천시 부평구 렌즈스토리체인 본부에서 진행한 박 대표와의 1문 1답이다.

-렌즈스토리체인의 개설동기 및 소개를 부탁한다.

▲20년 동안 안경업계에 종사하며 안경원을 운영하다 보니 마진율 하락과 인터넷 및 백화점에서 안경을 판매함에 따라 수익성이 낮아져 회전율이 빠른‘콘택트렌즈전문점’을 고안하게 됐다. 2009년 7월 부평역 지하상가에 1호점을 오픈한 이후 고객들의 끊임없는 발길로 사업성이 보여 2010년 2월 체인본부를 설립했다. 1년 남짓한 시간동안 이대점, 주안점, 일산점, 숙대점, 대학로점, 성신여대점, 춘천강원대점, 춘천교대점, 숭실대점, 명동점, 신촌점, 홍대점, 의정부점 등을 연이어 오픈하며 현재 총 33개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고객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노하우와 그 외 강점은.

▲200∼300여 가지 다양한 제품군을 갖춰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 렌즈만을 전문적으로 판매하기 때문에 기존 안경원 운영시 고가의 제품을 구매하려는 고객에게 집중됐던 관심이 방문고객 누구에게나 동일해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소규모로 운영되는 만큼 창업비용이 저렴하고 이에 대비해 수익이 높다. 또한 안경원과 비교했을 때 재고가 없으며 직원이 1∼2명이면 충분해 인건비를 절약할 수 있다. 이외에도 콘택트렌즈를 주로 착용하는 신규 젊은층 고객을 창출할 수 있다. 즉 틈새시장을 공략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콘택트렌즈시장 현황과 전망은 어떻게 보고 있나.

▲국내 콘택트렌즈시장의 연간 매출액이 3200억원 정도인데 반해 일본은 2조8천억원으로 보고 있다. 시력교정인구 중 콘택트렌즈를 이용하는 인구는 일본이 40%이상으로 국내의 18%보다 훨씬 높다. 따라서 향후 국내 콘택트렌즈 시장 전망성은 좋다고 판단된다.

또한 현재 콘택트렌즈 착용자가 젊은층에서 두드러져 ‘원 데이 렌즈시장’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지만 향후 rgp렌즈, 멀티포컬렌즈, 누진다초점렌즈 등에까지 확산될 것으로 보여 다양한 연령층이 착용할 것으로 보인다.

-2011년 사업계획을 알려 달라.

▲전국의 대학가를 중점적으로 공략해 20대에게 렌즈스토리를 알리는 동시에 가맹 오픈목표인 100호점을 달성하는 것이다. 본사직영으로 대학 내 안경원 운영도 검토중이며,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마케팅에 힘쓸 방침이다.

이와함께 차별화된 검안법 시행과 더불어 고부가가치 상품개발로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계획이다. 무엇보다 소비자의 인지도를 바탕으로 전국체인으로 발돋움 하는 동시에 신뢰받는 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

-창업을 준비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한 말씀.

▲나의 경영철학은 ‘무리하지 않는 과감한 도전’이다. 다시말해 기존의 틀을 깨는 것이 목표이자 꿈이다. 이 말은 창업을 앞두고 있는 젊은 안경사들에게 필요한 말인 것 같다. 사업의 성패는 컨셉정립과 점포위치로 렌즈스토리체인은 콘택트렌즈를 주로 착용하는 대학생을 타깃으로 대학가를 공략하고 있다.

더불어 주요상권인 유동인구가 많은 곳, 역세권 선점에 힘쓰고 있다. 아직까지 오픈할 지역이 많아 1억5천만원에서 2억원 정도의 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다. 또한 렌즈스토리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본부에서는 가맹점주들이 오픈 전 본점에서 일주일간 근무토록 해 필요한 제품교육 및 고객응대가 이뤄진다. 같이 근무했던 안경사 중 5명이 렌즈스토리를 창업,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향후 라디오 및 tv광고 등도 계획하고 있어 나와 같은 꿈을 가진 안경사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안경사들에게 업계발전을 위해 조언한다면.

▲과포화된 안경원 운영으로 경영이 어려우나 이럴 때일수록 과당경쟁을 피하고 정찰제를 실시해 상생할 수 있는 안경업계가 되길 바란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차별화가 절실하며, 이런 일환으로 수익은 적더라고 안정적인 운영이 돼야 하기에 렌즈스토리를 고안해 냈다. 안경업계 종사자들 모두 성공하기 위한 노력들을 게을리 하지 않았으면 한다.

/bluebihong@fneyefocus.com이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