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연 부족하면 시력저하 위험 커
조개류·고기류·콩류·견과류 꾸준히 섭취해야
2020-10-22 임채령 기자
칼슘, 마그네슘, 철, 아연 등의 미네랄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다. 특히 아연이 부족하면 시력이 떨어질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아연은 면역시스템을 도와 세균과 바이러스의 침입을 막고, 단백질과 DNA를 만드는 데 사용된다. 상처 회복을 돕고, 미각과 후각 유지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아연은 임신, 유·소아의 적절한 성장과 발달에도 필요하다.
또 아연은 황반변성을 늦추는 효능도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아연 80mg을 6개월간 섭취했을 때 노인성 황반변성의 위험이 낮아졌다. 그리고 아연은 여드름, 상처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아연의 하루 권장섭취량은 남성이 10mg, 여성이 8mg이고 최대섭취량은 35mg이다.
아연이 부족하면 눈에 염증이 쉽게 발생하거나 면역력이 약해지고 야맹증 등의 안질환이 발생할 가능성도 크다. 아연 부족은 시력 저하 뿐 아니라 갑작스러운 탈모, 식욕감퇴, 설사, 상처 회복 지연, 미각 이상, 발기부전 등이 생길 수 있다.
아연이 많은 식품에는 굴, 조개류, 고기류, 콩류, 견과류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