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정신으로 섬세한 가공이 압권 '진로쿠사쿠' 주목

셀룰로이드 소재 오랜시간 갈고 닦아 특유의 광택 돋보여 NO-심·7장경첩 등 전통적인 제조기법 가미로 완성도 높여 9월 신제품 큰인기… 미국·캐나다·중국·싱가포르등서 호응

2020-10-29     김선민 기자

 

일본 특유의 높은 완성도가 돋보이는 핸드메이드 아이웨어 브랜드 '진로쿠사쿠(Jinrokusaku)'는 일본 사바에 지역의 일류 안경 장인 에치젠쿠니 진로쿠사쿠의 이름을 딴 브랜드다.

진로쿠사쿠는 먼저 소재부터 남다르다. 진로쿠사쿠 제품의 주소재인 셀룰로이드는 오랜시간 건조시켜 수분을 없애 변형이 어려운 단단한 성질이 장점이다. 셀룰로이드를 오랜시간 갈고 닦게 되면 귀갑 소재처럼 특유의 광택이 생기는데 이는 진로쿠사쿠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진로쿠사쿠는 NO-심 제조법과 카시메, 7장 경첩 등 오랜 시간 전해 내려오는 안경 제조 기법을 가미했다.

우선 NO-심 제조법은 소재 자체가 단단한 셀룰로이드의 매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금속 심을 사용하지 않는 방법이다.

카시메는 얇은 판에 구멍을 뚫고 리벳 나사를 넣은 뒤 반대편을 두드려 조립하는 방법으로 진로쿠사쿠는 금속 조각이 새겨진 엔드피스 부분과 셀룰로이드 소재의 접합 부분에 카시메 기법을 채택하고 있다. 이는 확실한 고정과 독특한 감촉을 느낄 수 있게 해주며, 제품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섬세함의 끝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다.

이들 기법이 가미된 진로쿠사쿠 제품은 섬세하고 우아하며, 장인 기술의 결정체라고 해도 무방할 만큼 높은 완성도와 디테일을 자랑한다. 

진로쿠사쿠 브랜드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9월 출시된 진로쿠사쿠 신모델은 기존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디자인과 컬러 베리에이션으로 출시되자마자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한국을 비롯해 미국, 캐나다, 호주, 중국, 홍콩, 대만,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에서 큰 화제를 몰고 다니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