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문증, 그냥 두면 다른 안질환 유발

방치하지말고 증상 보이면 병원 찾아야

2020-10-29     임채령 기자
비문증을 방치하면 다른 안질환도 나타날 수 있으니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사진=픽사베이)

갑자기 눈앞에 벌레가 떠다니는 느낌이 든다면 비문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비문증이란 유리체 내에 혼탁이 생기면, 망막에 그림자를 만들어 눈앞에 벌레나 먼지가 떠다니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을 말한다.

비문증의 증상은 벌레 모양, 또는 실오라기나 아지랑이, 점 모양으로 시야에 보이며 때로는 눈을 감아도 보일 수 있다.

떠다니는 물체의 숫자나 크기가 여러 달 동안 변화가 없다면 별문제가 없지만 떠다니는 물체의 숫자가 많아지거나 커지고 번쩍이는 번갯불이 보이거나 느껴지면 망막박리일 수 있다.

또  어느 방향에서든지 시작되는 커튼이 드리워지는 현상, 시력에 생긴 새로운 암점, 번쩍거림이나 침침함이 있어도 안과 진료를 받아야 한다.

그리고 비문증과 함께 안통, 충혈, 시력 저하, 두통 등의 동반 증상이 있는 경우는 염증이 눈에 발생한 것일 수 있으니 진료를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