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진 날씨엔 망막 혈관 수축 주의
2020-11-17 임채령 기자
날씨가 쌀쌀해지면 면역력 등이 떨어져 건강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기온이 급격히 낮아지면 동맥혈관의 상태가 불안정해지고, 혈관의 기능을 조절하는 교감, 부교감의 균형이 깨져 혈관이 과도하게 수축하는데 특히 눈의 혈관은 아주 미세라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눈의 혈관에 이상이 생기면 망막혈관폐쇄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망막에 있는 혈관이 여러 가지 이유로 막혀 시력이 저하되는 질환이다. 혈액 순환 장애로 인해 발생하는 뇌졸중(중풍)과 유사하여 눈 중풍으로 불리기도 한다.
망막 중심 동맥 부분이 폐쇄될 경우, 발생 직후 재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영영 시력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에 평소 눈 점검을 확실히 하는 것이 좋다.
특히 고혈압, 당뇨, 심혈관계질환 등 평소 심혈관계 질환을 가지고 있는 50대 이상은 더욱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