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뜰 때마다 따갑다면 '각막상피미란' 의심해 봐야
2020-11-17 임채령 기자
아침에 눈을 뜰 때마다 이물감이 느껴지고 따가울 때 대수롭지 않게 여기면 안 된다.
단순히 안구건조증이 아니라 각막상피미란일 수 있기 때문이다. 각막상피미란은 각막상피가 제대로 각막기질에 붙지 못하고 계속해서 벗겨지는 질환이다.
각막상피미란은 통증, 안통, 눈물 흘림, 눈부심, 이물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한쪽 눈이나 양안에 재발이 되풀이되는 경우도 많다.
이럴 때는 비정상적 상피를 긁어내고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연고를 점안하고 압박 안대를 하거나 취침 전에 안연고를 점안해서 눈꺼풀로 상피 박리를 예방한다.
또 각막에 작은 외상이 생기면 누구나 발생할 수 있어서 눈 따가움 증상이 오래간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