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하얀 막이 생겼다면 '자외선' 조심해야

백내장과 익상편 구분해야

2020-11-18     임채령 기자
자외선에 눈을 장시간 노출시키면 익상편에 걸리기 쉽다 (사진=픽사베이)

백내장이 아닌 것 같은데 눈에 하얀 막이 생겼다면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백내장이 아니라 자외선 때문에 생긴 익상편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익상편은 하얀 막이 흰자위에 생겨서 삼각형 모양으로 뾰족하게 각막으로 자라 들어가는 모양을 가지고 있다.

의학계에서 익상편 원인은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지만 강한 자외선을 포함한 햇빛, 바람, 미세먼지 등으로 인한 자극으로 보고 있다.

익상편 증상 발생 초기에는 백내장으로 오해하기 쉽기 때문에 구분해야 한다. 백내장은 수정체가 뿌옇게 되는 질환이다. 수정체는 안구 안쪽에 있다. 그렇기 때문에 눈 표면에 하얀 것이 낀다면 백내장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익상편은 백내장보다 증상이 또렷해 맨눈으로 확인하기 쉽다. 백내장은 심한 경우가 아니라면 맨눈으로 확인하기 어렵다.

익상편을 예방하려면 일상생활에서 금연을 생활화하는 것이 좋고, 당뇨가 있다면 식습관 조절 등을 통해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야외활동이 많을 때는 눈에 직접적으로 자외선이 들어가지 않도록 선글라스나 모자 등을 꼭 착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