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자세, 잘 못 잡으면 녹내장 걸릴 수도

엎드려 자는 자세는 최악

2020-11-18     임채령 기자
엎드려 자는 자세는 안압 상승을 유발한다 (사진=픽사베이)

잘못된 수면 자세는 목과 어깨, 허리를 아프게 하지만 녹내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녹내장이란 눈으로 받아들인 빛을 뇌로 전달하는 시신경에 이상이 생겨, 그 결과 시야결손이 나타나는 질환을 말한다.

녹내장의 가장 큰 원인인 안압 상승이다. 수면자세 중 엎드려 자는 것은 안압을 상승시키는 행동이다.

실제로 천장을 보고 누웠을 때 눈의 안압은 16.2㎜Hg지만, 엎드렸을 때 19.4㎜Hg로 상승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엎드리면 천장을 보고 누울 때보다 머리와 목에 압박이 가해져 안압이 높아진다.

안압 상승을 막으려면 올바른 수면 자세를 취해야 한다. 천장을 본 상태에서 뒤통수와 목, 척추를 일직선이 되도록 한 뒤, 겨드랑이나 사타구니 간격이 45도가 되도록 팔과 다리를 쭉 뻗는다. 이때 어깨가 말려들어 가지 않도록, 손바닥은 천장을 향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