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막질환, 초기 발견+생활습관 중요해
2020-11-24 임채령 기자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면 눈 건강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기온이 낮아지면 우리 몸의 혈관은 불안한 상태가 된다. 특히 미세한 혈관을 가진 눈은 관리를 잘못하면 위험할 수 있다.
눈에 있는 망막의 혈관에 문제가 생기는 것을 망막혈관폐쇄라고 한다. 망막에 있는 혈관이 여러 가지 이유로 막혀 시력이 저하되는 질환이다.
망막폐쇄혈관증은 주로 50대~70대 등 고령층에게 자주 발생한다. 여기에 고혈압이나 당뇨, 심혈관계질환을 가지고 있다면 더욱 위험하다.
망막의 혈관 중 망막 중심 동맥 부분이 폐쇄될 경우, 발생 직후 재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시력을 잃을 수 있다.
망막혈관폐쇄는 뇌졸중과 비슷해 '눈의 중풍'이라고도 불린다. 평소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평소 꾸준한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운동의 경우 일주일에 세 번 정도, 걷기나 가벼운 달리기, 자전거 타기 등의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평소에 눈에 좋은 루테인과 제아잔틴, 안토시아닌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이나 영양제를 먹는 것도 좋다.
음주와 흡연, 스트레스는 피해야 한다. 또 정기적인 점검이 중요하기 때문에 1년에 한 번씩 안과를 찾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