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 줄줄 흐른다면...'누낭염' 의심해야

눈물길이 막혀 나타나는 증상

2020-12-09     임채령 기자
눈물이 계속 나오는 것을 누낭염이라 한다 (사진=픽사베이)

아무 이유 없이 눈물이 끊임없이 나온다면 '누낭염'일 수 있다.

누낭염은 눈물길이 좁아지거나 막히면서 눈 속 눈물이 밖으로 흐르는 질환이다.

노화, 선천적으로 눈물길이 좁은 경우, 화장품 이물질이 눈물길을 막은 경우, 말린 눈꺼풀로 인해 속눈썹이 눈을 찌를 경우 등이 원인이다.

포도상구균, 연쇄상구균 등의 세균감염이나 결막염 또는 전염성 질환 경과 중에 생겨나는 경우도 있다.

눈물이 계속 흐르면 일상생활을 하는데도 지장이 있고 눈물길이 막힌 주변에 염증이 생길 수 있어 치료를 받아야 한다.

치료법은 원인에 따라 다르다. 눈물길이 막힌 경우에는 항생제, 소염제 등 약물치료를 한다. 증상이 심하면 수술을 받기도 한다.

눈꺼풀이 원인이면 쌍꺼풀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