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첫착용 60대고객도 편하게 적응… 컴플레인 줄어 만족"

호야렌즈, 발란시스KR 임상사례 공모 최우수 정운상 원장

2020-12-10     노민희 기자

 

 

한국호야렌즈(대표 정병헌.이하 호야렌즈)가 올해 가장 주목받은 신제품 누진렌즈 라이프스타일 발란시스 KR의 임상사례 공모를 진행했다. 발란시스 KR은 한국인에 최적화된 렌즈 설계를 찾아내기 위해 호야렌즈가 보유 중인 한국인 고객데이터 약 65건 이상을 분석한 결과 탄생한 제품이다.

한국인에 맞게 설계됐기 때문에 착용 변수 적용이 가능, 누구나 쉽게 적응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이에 따라 안경원에서는 클레임이 획기적으로 감소되면서 고객 만족도가 높아졌다는 평가다.

호야렌즈는 지난 8월20일부터 10월31일까지 안경원 사례공모를 진행했으며 최우수작, 우수작 등을 뽑았다. 최우수작은 부산에 위치한 아이리스안경 다대점으로 정운상 원장은 누진렌즈 고객 중 가장 까다로운 유형인 안경 초기착용 고객 사례를 공유했다. 정 원장은 문진과 상담을 통해 △나이-60대 중반 남성 △직업-택시운전기사 △불편사항-원.근거리 흐림 증상 및 주간 눈부심, 야간 빛번짐 등 호소 △특이사항-당뇨약.혈압약 복용 중이며 안구건조증 증상/ 습관적으로 고개를 우측으로 약간 기울임 등을 캐치했다.

예비검사를 통해 색각 정상, 약한 입체시, 우위안 확인, 간단한 커버테스트를 통한 안위 등을 확인했다. 도수 검사결과는 처방전 사진(처방전 참고)과 같았고 양안시기능검사에서는 얼굴 기울임의 원인 중 하나로 6프리즘의 수직사위를 도출했다. 프리즘 부가 후 비로소 그간의 간헐적 복시와 같은 불안정한 증상과 상당했던 안정피로를 인정했다. 누진다초점을 위한 특별한 검사로는 처방 도수를 착용한 상태에서 누진다초점렌즈에 대한 적응도를 예측하는 테스트를 시행했다. 8프리즘 검사법으로 근거리에서의 폭주와 개산의 원활함과 폭주 및 개산 시 본인이 자각하는 위화감 정도를 확인했다. 검사 결과 평이한 수준의 눈모음과 회복을 보이므로 비교적 빠른 적응을 예측할 수 있었다.

최종적인 누진 처방으로 기존에 안경을 착용한 적이 없었던 이력, 비교적 높은 원시 도수와 난시, 높은 가입도 필요처방, 상당량의 수직 프리즘 처방으로 인한 적응의 어려움 예상 등을 고려해 '발란시스 KR'을 추천했다. 추천이유는 편안한 첫 착용 느낌과 부드러운 시야 제공이란 관점에서 접근해야 고객의 부드러운 적응을 이끌어낼 수 있기 때문이었다. 울렁임이 적은 부드러운 시선이동과 주변부 흐림 현상을 줄이기 위해 14mm 누진대로, 프리즘 처방으로 인한 두께 보정을 위해 고객과 상의를 통해 굴절률은 1.67로 결정했다. 또한 가벼운 착용감을 위해 메츠를 적용했는데 메츠가공은 렌즈가 보다 얇고 가벼워질뿐만 아니라 중근 인셋설계의 최적화로 넓은 시야와 상하 두께밸런스 제공 등이 가능하기 때문에 반드시 적용하는 편이라는 피드백을 받았다.

조제 및 피팅 노하우도 주목할 만하다. 정 원장은 주변부 흐림과 시야왜곡 최소화를 위해 다소 작은 사이즈의 안경테를 추천했다. 조제 아이포인트 위치는 렌즈의 아이포인트를 동공 중앙에 위치하도록 했으며 실제 장용은 피팅을 통해 2mm 아래에 위치하도록 조정했다. 이는 자연스러운 적응 유도를 위한 것으로 그 후 해피콜을 통해 재방문을 요청한 후 적응 정도에 따라 안경테 피팅으로 OH위치를 재조정했다. 피팅으로 2mm 낮아진 아이포인트는 보다 쉬운 적응을 유도할 수 있고 재방문 후 2차피팅에서 OH를 맞춰 줌으로써 다소 부족한 듯 했던 근거리 시야 확보가 가능했다. 이로써 고객은 한층 수월하게 적응했으며 사후관리를 통해 만족도를 높이고 안경사는 물론 제품에 대한 신뢰감을 쌓았다.

정 원장은 "평소 호야렌즈의 양면 복합설계와 스테이블뷰 기술의 시너지효과로 주변부 흐림과 계단 흐림 증상을 효율적으로 저감하며 잡아주는 것에 착안, 호야 누진다초점렌즈를 처방했다"며 "도수안경과 누진렌즈를 처음 착용하는 고객인 데다 높은 가입도와 상하 프리즘을 처방해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았지만 발란시스 KR을 처방한 뒤 고객의 피드백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발란시스 KR은 조건이 까다로운 고객에게도 높은 만족도와 안정감을 제공할 수 있는 제품이라는 믿음이 생긴다. 앞으로도 기대가 크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