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암 진단·치료는 어떻게 진행되나
2020-12-31 임채령 기자
눈에 생긴 암을 안암이라고 한다. 안암은 안구뿐 아니라 눈꺼풀, 안구 주변 조직, 안와 등에 종양이 생긴다.
안암을 진단하는 방법은 도상 검안경, 안구 초음파, 형광 안저 촬영, 망막 사진, CT 및 MRI가 있다.
도상 검안경은 동공을 확대한 후 직접 안구의 내부를 검사하는 방법으로 종양의 위치, 크기, 색소 침착 정도, 모양 등을 파악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검사다.
안구 초음파는 종양의 외부 전이 여부나 두께, 높이 등을 파악할 수 있다. 환자가 거의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검사받을 수 있다.
형광 안저 촬영은 형광 물질을 정맥주사 후 망막 혈관을 촬영하는 검사다. 망막 내 위치 및 종양의 크기를 보다 정확하게 알 수 있는 진단 방법이다.
망막 사진은 종양의 변화 양상이나 치료 후 반응 평가에 유용한 검사고 CT와 MRI는 종양의 외부 전이나 안구 내 위치 등을 보다 정확하게 알 수 있다.
안암의 치료 방법은 수술, 항암 화학 요법, 냉동치료, 방사선 치료 등이 있다. 수술 치료는 암이 너무 커 뇌로 전이가 우려되면 안구를 제거한다. 안구 제거 후 의안 수술을 한다.
항암 화학 요법은 맥락막 전이암, 결막 종양, 망막모세포종에서만 시행한다. 안암은 다른 암에 비해 항암 화학 요법을 시행하는 횟수가 적다.
냉동치료는 약 -50℃의 온도로 종양을 얼려서 조직을 괴사시키는 방법이다. 주로 결막이나 안검 종양 시 사용한다.
방사선 치료는 방사선을 종양에 직접 조사하여 종양 세포를 파괴하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