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임 김종석회장 "업권수호 더욱 정진할것"
48차 정기대의원총회 성료 사업승인·신임감사 선출 등
제21대 협회장과 신임감사를 선출하는 (사)대한안경사협회(협회장 김종석.이하 대안협) 중앙회 제48차 정기대의원총회가 지난달 25일 서울 문래동에 위치한 JK아트컨벤션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총회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중앙회 임원들과 일부 수상자들만 참석한 채 비대면 화상회의로 진행됐다. 총 대의원 246명 중 화상회의 참여 대의원과 서면 위임 결의서를 제출한 인원들을 포함, 191명의 대의원이 총회에 참석했으며, 불참은 55명으로 집계됐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신임 협회장 선거는 단독으로 입후보한 20대 김종석 협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김 협회장은 "먼저 지난 3년을 오로지 봉사의 마음 하나로 저와 함께 해주신 제20대 집행부 임원 분들과 시도회장님들께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우리가 하나로만 똘똘 뭉친다면 닥쳐오는 그 어떤 어려움도 분명히 이겨낼 수 있으리라고 확신한다. 그 선봉에는 제가 서겠으며, 지금 우리의 생존권을 지키고 또 우리 후배들에게 지금보다는 더 나은 미래를 물려주기 위한 노력에 모두가 함께 해주시기를 간곡히 바란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안협의 투명한 운영을 도와줄 신임 감사에는 수석 감사로 권봉우 안경사가 선출됐으며, 일반감사에 이명석, 이병규 안경사가 무투표 당선됐다.
이날 총회는 신영일 총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윤일영 윤리이사의 안경사 윤리강령 낭독으로 시작을 알렸다.
본격 회의에 앞서 열린 시상식에서는 유환고, 김화곤, 신구범 안경사와 임현성 을지대학교 교수가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으며, 20대 감사진인 장유도 수석감사와 권봉우, 조성민 감사에게는 공로패가 수여됐다. 한편 시상식은 코로나 사태로 인한 비대면 화상회의로 진행돼 안경사 국가시험 수석합격자, 시도안경사회 유공자 및 중앙회 회장단, 상임이사, 시도안경사회장, 자문 및 특보 등 임원들에 대한 표창 및 상패 전달은 개별 발송됐다.
이어 열린 본회의에서는 장유도 수석감사의 2020년도 감사보고와 주요 사업실적 보고가 있었다. 부의안건으로 상정된 2020년도 수입 및 지출 결산 승인 건과 정관개정에 관한 건은 동의와 제청이 이뤄져 통과됐으며, 임원 선출에 관한 건과 2021년도 사업계획 및 수입, 지출 예산(안) 승인 건 역시 큰 무리없이 통과됐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역사상 유래없는 위기를 겪고 있는 대안협은 이제 이달부터 21대 집행부 체제로 운영되게 된다. 21대 집행부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각종 이사회나 대의원총회, 보수교육, 학술대회 등이 코로나 사태로 인해 정상적으로 치러지기 어렵기 때문에 적극적인 정책적 논의나 추진에 있어 다소 난관이 예상된다. 그러나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발발한 감염병 위기시대를 겪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온 김종석 협회장을 주축으로 한 21대 집행부에 대한 회원들의 기대는 그 어느때보다 높은 편이다.
대안협 회원이라고 밝힌 한 안경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1년 넘게 이어지며 많은 안경원들이 힘들어 하고 있다. 21대 집행부가 새롭게 탄생한 만큼 현재의 위기 상황을 극복할 다양한 정책들을 펼쳐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20대에 이어 김종석 협회장이 잘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한다. 전국 5만 안경사들의 희망이 돼 줄 수 있는 21대 집행부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1대 집행부는 역사상 가장 큰 위기상황에서 업계를 이끌어 나가야 한다. 당장 재계와 산업부처에서 추진하려는 안경류 온라인 판매 정책을 저지해야함은 물론 급변하는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맞서 안경사 업권을 수호해야 하는 중차대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5만 안경사들이 똘똘 뭉쳐 안경업계를 지켜 나갈 수 있도록 하는 21대 집행부의 향후 행보에 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