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 손상 심하면 치매 위험 높아져
2021-03-05 임채령 기자
시력이 손상되면 치매 발생 위험도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져 눈길을 끈다.
나경선 여의도성모병원 안과 교수팀은 2009∼2010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40세 이상 남녀 602만9,657명을 대상으로 시력 손상과 치매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시력이 악화함에 따라 치매 발생 위험은 1.4배 높아졌는데 특히 당뇨병 진단을 받은 시력 상실 환자에서 치매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미국 안과학회는 40~50세의 성인은 시력에 문제가 없다고 해도 2~4년에 한 번 집중적인 안과 검진을 받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55~64세의 성인들은 1년에서 3년 사이 안과 검진을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좋고 65세 이상은 1년에 한 번씩 안과 검진을 하는 게 좋다.
안과 검진을 받으면 녹내장, 백내장, 노화에 따른 시력감퇴 등 교정과 치료 가능한 시력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치매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