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에 대한 여러 속설, 진짜일까?

2021-03-11     임채령 기자
안경에 대한 속설은 여러가지가 있다  (사진=픽사베이)

시력이 나쁜 사람은 안경을 착용한다. 안경에 관한 속설이 많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할 수 있다.

먼저 어릴 때 안경을 쓰면 시력이 더 나빠진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성장기 아이가 안경을 쓰는 이유는 대부분 근시 때문이다. 근시는 안경 착용 여부와 상관없이 자녀가 성장하며 함께 진행되기 때문에 안경 때문에 눈이 나빠진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오히려 안경을 착용하지 않음으로써 시력 발달에 나쁜 영향을 끼치는 경우가 있으니 근시라면 안과 정기 검진을 받고 자신에게 맞는 도수를 찾는 게 중요하다.

실제 도수 보다 낮춰 안경을 쓰면 근시 진행을 늦출 수 있다는 말도 있는데 이는 오히려 눈 건강을 해치는 행동이다.

자신에게 맞는 도수가 아니기 때문에 눈이 피로해지기 때문이다. 또 낮은 도수의 안경을 착용하면 생활 시력이 떨어질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안경을 오래 쓰면 눈이 튀어나온다는 말도 사실이 아니다.

이는 근시가 심한 상황에 해당하는데 정상인의 안구 앞뒤 길이는 2.3 ~ 2.4cm이지만 4~5디옵터의 근시가 되면 이 길이가 2.7 ~ 2.8cm로 늘어나면서 눈이 다소 밀려 나와 외견상 눈이 크다는 느낌이 드는 것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