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포컬렌즈 잠재성 무한… C/L 1세대 잡을 히든 솔루션

fn아이포커스-한국존슨앤드존슨 비젼 공동기획 '멀티포컬 렌즈 시장성장을 위한 골든타임'

2021-05-10     노민희 기자

 

콘택트렌즈 착용률은 현재까지 꾸준히 성장 중이지만 멀티포컬 렌즈의 비중은 5% 미만으로 매우 낮은 편이다. 비교적 소비자에 잘 알려진 토릭렌즈 점유율의 30%대인 것에 비하면 한참 낮은 수치다. 콘택트렌즈 전문가들은 멀티포컬 렌즈에 대해 잠재성이 크고 시장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블루오션이라고 말한다. 또 시력이상을 느끼면서 기존의 근시렌즈에 불편함을 겪어 중도포기하는 콘택트렌즈 유저들을 지속적으로 끌고갈 수 있는 최상의 솔루션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fn아이포커스와 한국존슨앤드존슨 비젼은 올 한해를 멀티포컬 렌즈 시장성장을 위한 골든타임으로 설정하고 현장에서 더 많은 안경사들이 멀티포컬 렌즈를 적극적으로 처방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캠페인을 8회에 걸쳐 진행하고자 한다. 

(*C/L 1세대 = C/L 국내 첫 착용자)

 

국내에 콘택트렌즈가 도입됐다고 알려진 시기는 1987년이다. 이후 착용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다가 2000년대에 들어서 급격하게 성장하기 시작했다. 콘택트렌즈 전문 프랜차이즈 등이 성황을 이루면서 다양한 뷰티렌즈가 호응을 얻기 시작했고 2017년에는 착용률이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콘택트렌즈 르네상스를 맞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콘택트렌즈 착용률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지만 기능성렌즈에 대한 소비자 인식은 여전히 낮은 편이다. 특히 멀티포컬 렌즈의 경우 콘택트렌즈 전체 점유율에서 5% 미만일 정도로 아직까지 대중화되지 않았다. 멀티포컬 렌즈 제품군에 대한 소비자의 이해도와 중요도가 낮을뿐더러 컴플레인이 비교적 많고 핸들링하기 까다롭다는 인식이 강해서 부담감을 느끼는 안경사들이 적지 않은 것이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콘택트렌즈 전문가들은 '멀티포컬 렌즈는 블루오션'이라고 강조한다. 점유율이 아직 높지 않기 때문에 잠재성이 매우 높으며 안경사들의 전문성을 바로 보여줄 수 있는 기능성렌즈는 안경원 포화상태에서 자신만의 무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노안증세를 겪고 있는 젊은 고객은 물론 40~50대의 중년고객까지 신규 소비자를 유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기존 콘택트렌즈 고객들만 유지하는 것보다 매출 활성화를 위해서는 신규고객 유입이 핵심 포인트이기 때문이다. 

존슨앤드존슨 비젼이 한국을 포함한 6개 국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시력교정 인구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지만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인구는 일정수준에서 크게 증가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시사했다. 앞서 언급했듯이 신규 고객 유입이 안경원 매출의 핵심이며 멀티포컬 렌즈의 경우 45세 이상의 고객들을 주목해볼만 하다는 결론이 나온다. 

멀티포컬 렌즈를 더욱 효과적으로 처방하기 위해서 초기 착용자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 콘택트렌즈 도입 초기에 착용했던 소비자들이 이제 노안이라는 시력이상을 겪고 있을 확률이 높은 만큼 그들에게 새로운 솔루션을 제시, 지속적으로 콘택트렌즈 착용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만약 90년도에 처음으로 20대 여성이 콘택트렌즈를 착용했다면 지금 50대에 접어들었다고 가정할 수 있다. 이 소비자를 임의로 1세대 콘택트렌즈 유저라고 칭할 수 있겠다. 이 세대들은 근거리를 보는데 불편함을 느끼는 증상이 발생했을 확률이 높다. 이들이 30년간 꾸준히 콘택트렌즈를 착용하고 아직도 사회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면 멀티포컬 렌즈에 대한 거부감이 적고 큰 무리없이 적응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 견해다. 간혹 중도에 콘택트렌즈 착용을 포기했다면 안경과 병행착용을 권해보는데 충분히 유리하다. 

 

(사)대한안경사협회(협회장 김종석)와 한국갤럽이 조사한 '2019년 연령별 안경과 콘택트렌즈 착용 비율' 조사결과를 보면 20대는 비교적 비슷한 수준의 착용률을 보이고 있으며 40대도 눈에 띄는 차이는 있지만 콘택트렌즈 착용자가 없지는 않다. 그런데 50대부터는 콘택트렌즈 착용 비율이 거의 전무한 것을 알 수 있다. 결국 50대 이상의 소비자들은 99%는 안경 착용에만 집중됐다는 것이 결론이다. 물론 50대의 안경 착용자라고 해서 무조건 멀티포컬 렌즈 착용을 유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사회적 나이가 증가하면서 50~60대에도 사회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고 있으며 외모를 가꾸는데 돈을 투자하는 고객들에게는 맞춤 솔루션이 될 수 있다. 

 

존슨앤드존슨 비젼은 한국을 포함한 6개 국가에서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40대 이상 고객들의 형태를 공유했다. 콘택트렌즈 착용자 중 40대 이상이 무려 40%에 달했다. 45세 이상의 50%는 노안으로 인해 콘택트렌즈 착용을 중단했으며 40~64세의 콘택트렌즈 착용자 중 94%가 콘택트렌즈 착용 유지를 희망한다고 알렸다. 6개국 평균 수치이긴 하지만 40대 이상 고객들에게 멀티포컬 렌즈를 추천하는 것이 비교적 수월할 수도 있다는 점을 나타낸다. 특히 원데이 아큐브 모이스트는 안경과 병행 착용하거나 콘택트렌즈를 일상화하지 않은 고객들에게 추천하기에 적합한 원데이렌즈로 편의성을 더욱 강조할 수 있다. 

 

 


<캠페인 연재 순서>

1. 멀티포컬 콘택트렌즈 시장, 왜 키워야 할까? (V)
2. 주요 선진국의 멀티포컬 렌즈 시장 점유율 얼마나 될까?
3. 멀티포컬 렌즈, 얼마나 처방하고 계십니까?
4. 멀티포컬 렌즈 현장을 보다-시장 성장을 위한 아큐브의 노력
5. 멀티포컬 렌즈 성공 사례①
6. 멀티포컬 렌즈 성공 사례②
7. 멀티포컬 렌즈, 아는 만큼 처방한다
8. 멀티포컬 렌즈 시장 성장, 지금이 골든타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