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나간 입맛도 돌아오게 하는 밥도둑, 아보카도 연어장 만들기

2021-06-07     장은지 기자
픽사베이

무더위에 입맛이 떨어지는 계절, 맛깔나면서도 참신한 메뉴가 고민이라면 여기 손쉽게 한 끼 해결할 수 있는 별식이 있다. 바로 아보카도 연어장이다. 연어는 눈에 좋은 오메가-3 지방산과 아미노산이 풍부해 망막 건강과 시신경 발달, 안구건조증 예방에 효능이 있다. 또 아보카도는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그야말로 영양만점 슈퍼푸드다.

이렇게 눈에 좋고 맛도 좋은 연어와 아보카도를 이용해 아보카도 연어장을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소스(생연어 200g 기준)를 만들기 위해 물 1컵, 양조간장 2/3컵, 맛술 3 스푼, 설탕 3 스푼을 냄비에 넣고 끓인다. 소스를 끓일 때는 대파 반 개와 양파 반 개, 통후추와 페퍼론치노 약간을 넣고 함께 끓인다. 재료의 맛이 우러났다 싶을 정도로 보글보글 끓으면 불을 끄고 소스를 완전히 식혀준다.

아보카도 연어장을 보관할 밀폐용기에 신선한 양파채를 깔고 먹기 좋게 횟감으로 썬 생연어와 아보카도를 켜켜이 쌓는다. 이때 아보카도를 너무 작게 썰면 부서진 아보카도 때문에 소스가 탁해질 수 있으니, 연어 횟감 정도의 적당한 크기로 편을 썰어 깔아준다. 그런 다음 내용물이 전부 잠길 때까지 식은 소스를 부으면 완성이다.

완성된 아보카도 연어장은 1~2일 냉장고에서 숙성 후 꺼내 먹으면 된다. 언제나 그렇듯 직접 한 요리가 배로 맛있다. 하얀 쌀밥 위에 아보카도 연어장을 올려 석석 비벼먹으면, 집 나간 입맛도 돌아오는 별미가 따로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