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까지 시원한 '수박주' 만들어볼까?

SNS를 강타한 휴가철 수박주 레시피

2021-06-21     장은지 기자
픽사베이

피서에 빠질 수 없는 것이 있다면 바로 수박이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며 지난해 SNS를 뜨겁게 달궜던 '수박주'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름만 들어도 머리까지 얼얼해지는 시원한 수박주를 만드는 방법은 무엇일까?

먼저 수박 한 통의 머리 부분을 가로로 댕강 잘라준다. 수박 꼭지는 뚜껑 손잡이가 되니 제거하지 않고 그대로 보존한다. 그런 다음 빨간 과육 부분을 숟가락으로 파준다. 흰 부분만 남기고 빨간 부분을 전부 파면 수박 특유의 물비린내가 날 수 있으므로, 붉은 부분을 손가락 한마디 정도 남긴 두께로 파준다. 수박향이 효과적으로 스며들도록 속이 빈 수박에 젓가락을 넣어 과육 부분을 콕콕 찔러 구멍을 내준다.

그런 뒤 1/3 정도 소주를 넣고 잘라낸 수박 뚜껑을 덮어 잠깐 숙성 시킨다. 30분 정도 숙성 시킨 다음, 차가운 사이다로 속 빈 수박을 전부 채우고 얼음을 넣고  두어 번 휘저은뒤 국자로 잔에 따라 맛있게 즐긴다. 취향에 따라 약간의 민트를 추가해도 좋다. 숟가락으로 판 수박 조각은 따로 먹거나 수박주에 곁들여 먹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