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불면증, '산소 부족'이 원인일 수 있어
산소는 우리 몸의 연료나 마찬가지다
요즘들어 부쩍 불면증과 무기력증을 호소하는 현대인이 많다. 우리 신체는 수면 중 몸에 쌓인 피로를 해소하고 신체를 정상적으로 회복시키는 활동을 한다. 제대로 잠을 자지 못하면 만성피로와 무기력증을 앓는 것은 물론, 신체의 면역력이 저하돼 각종 질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 불면증과 무기력증 원인은?
평소 불면증과 무기력증을 앓고 있다면 '산소 부족'을 의심할 수 있다. 우리 몸은 음식을 통해 흡수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을 태워 에너지로 전환하는데, 이러한 영양소를 태우는 것이 바로 산소다. 산소가 부족하면 아무리 영양가가 높은 음식을 먹어도 에너지로 환원시키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에너지가 부족하면 신체가 에너지를 더 소비하지 않는 체제로 돌입해 무기력증이 동반된다.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로토닌도 산소와 연관이 깊다. 뇌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 세로토닌은 두뇌 신경을 조율해 편안한 상태로 만들어준다. 뇌에 산소가 부족하면 세로토닌을 합성하는 효소 활동이 줄면서 세로토닌 분비가 감소된다. 세로토닌의 수치가 낮아지면 우울감을 느끼고 불면증에 이르게 될 가능성이 높다.
◇ 산소 부족, 눈 건강에도 치명적
불면증은 눈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하면 면역력이 저하되고 눈을 뜨고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 안구건조증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안구건조증으로 눈물이 부족해지면 눈에 산소가 부족해진다. 눈물은 눈에 산소를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눈에 산소가 부족해지면 안구에 있는 세포들의 기능이 떨어지고 퇴행되며, 다양한 퇴행성 안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산소는 우리 몸의 '연료' 같은 역할을 한다. 산소가 충분해야만 우리 몸은 활기를 얻고 건강해진다. 나이가 들수록 감소하는 산소를 지키려면 집안에 적절한 환기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집에 공기청정에 도움이 되는 식물을 두는 것도 방법이다. 집안 환기는 식물이 산소를 배출하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가 적합하며 문과 창문을 열어 공기가 흐르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좋다.
자연 속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 역시 방법이다. 우울감과 무기력증이 지속될 수록 바깥 활동보다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게 되는데, 이는 악순환을 반복하는 나쁜 습관이다. 쉬는 날 밀폐된 방이나 답답한 도심에서 벗어나 식물이 많은 숲이나 자연으로 들어가 산소를 충전하는 것은 어떨까? 자연 속에서 깊게 숨을 들이 마시면 금새 머리가 맑아지고 몸이 가뿐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