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안옵티칼→파리미키코리아 사명 변경, 글로벌 아이웨어 비즈니스 스타트
15개 해외지사·6개 계열사
글로벌 아이웨어 그룹 파리미키 홀딩그룹이 ㈜파리미키코리아를 통해 국내에 새롭게 자리하게 됐다. 파리미키코리아는 지난달 기존 ㈜다이안옵티칼에서 전격 상호변경을 통해 글로벌 아이웨어 비즈니스 기업으로 재탄생 할 것임을 알렸다.
파리미키 홀딩그룹은 지난 2000년 8월 미타니옵티칼과 함께 다이안옵티칼의 지분 16%를 각각 취득함으로써 한국에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했다. 이어 꾸준한 증자 및 주식 양수도를 통해 2009년 3월, 76.4% 지분을 보유하게 됐으며, 올해 3월에는 기존 주주의 주식을 완전히 인수함으로써 100% 지분을 확보했다.
6월 새롭게 탄생한 파리미키코리아는 과감한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SMBC은행 차입금 20억원을 본사 차입금으로 대체 상환, 이자율을 1%로 낮춰 재무구조의 안정화를 꾀했으며, 이후 국가 간 금융관계 및 세무당국의 세금 등 관련 규정을 검토해 0.1%까지 이자율을 낮출 계획이다. 파리미키코리아는 재무구조의 혁신적인 개선을 통해 완성도 높은 상품 개발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파리미키코리아의 모기업인 파리미키 홀딩그룹은 현재 전세계 15개 해외지사와 6개 계열사, 약 4000여명의 직원들로 구성돼 있다. 전세계 곳곳에 자리잡은 파리미키 해외지사는 각각의 나라에서 다양한 상품개발은 물론 아이웨어 제조 기술 공유, 선진 경영방식 도입, 수준 높은 교육 시스템 등 원천 노하우 공유를 통해 세계에서 손꼽히는 아이웨어 전문 그룹으로 자리잡았다.
파리미키코리아는 이번 사명변경과 동시에 글로벌 그룹의 일원으로서 그룹 가치를 공유해, 상품 및 교육 등 서비스 품질을 획기적으로 높여 침체돼 있는 국내 안경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파리미키 그룹은 안경전문체인 외에도 종합 건설업, 안경제조, 안경 수리 전문 회사, 의료기기 전문 회사 등 다양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아시아, 유럽, 호주, 미국 등 세계 15개국 해외지사를 통해 글로벌 아이웨어 그룹으로 자리잡은 탄탄한 기업이다. 파리미키코리아는 이러한 본사의 폭넓은 비즈니스 영역을 바탕으로 '메이드인 재팬 프로젝트'를 시행, 한국에서 취급하는 테라시아 브랜드를 'THERASIA by SABAE JAPAN' 상표로 개발, 올해부터 전세계 지사에 공급 및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
파리미키코리아의 메이드인 재팬 프로젝트는 세계적인 안경 생산지 사바에를 브랜드로 한 제품을 한국에 소개하는 한편, 사바에 현지에서 생산된 제품을 한국 브랜드로 상품화해 전세계 지사에 수출하는 프로젝트다.
파리미키코리아는 지난해부터 각 해외지사에 수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1만4000여장을 해외 각지에 수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호주에는 안경테뿐만 아니라 국내 안경렌즈 제조사와의 협력을 통한 제품도 수출하고 있다. 20여 브랜드에 이르는 다양한 PB상품 역시 파리미키코리아의 경쟁력을 높여주고 있다.
파리미키코리아 관계자는 "사명변경과 동시에 한국적인 아이디어와 디자인을 통해 전세계로 상품을 공급할 것임을 약속드린다. 현재 코로나 상황에도 불구, 상품개발 및 공급을 진행하고 있다"며 "코로나 상황 종식 후에는 해외지사에 방문해 현지에 있는 바이어 미팅을 통해 파리미키코리아의 한국 브랜드를 적극 공급할 예정이며, 한국의 우수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소개해 수출확대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