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글라스에도 유효기간이 있다고?

선글라스 수명 연장하는 법.

2021-07-07     장은지 기자
픽사베이

지구와 태양의 거리가 짧고 낮이 긴 하지는 자외선이 가장 많은 시기다. 자외선을 차단하는 대기 중의 수분이 적기 때문이다. 여름철 눈 건강을 해치는 주범인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해선 선글라스 착용이 최선이다. 

그러나 모든 선글라스가 자외선을 차단해주는 것은 아니다. 자외선 차단 기능 없이 렌즈의 색만 짙은 선글라스는 오히려 눈에 악영향을 끼친다. 새카만 렌즈 때문에 시야가 어두워지면 빛을 더 많이 확보하기 위해 동공이 커진다. 이를통해 자외선이 평소보다 많이 흡수될 수 있는 것이다. 때문에 선글라스를 구매할 때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선글라스라도 그 효과가 영구적이지 않다. 전문가들은 구매 후 2년이 지나면 선글라스의 자외선 차단 기능이 떨어진다고 분석한다. 선글라스의 코팅은 땀과 염분에 취약하고 작은 충격에도 벗겨질 수 있다. 밝은 조명에 렌즈를 비춰봤을 때 흠집이 있거나 손상이 있다면 교체하는 것이 좋다.

선글라스는 2년 이상이 지나면 바꿔 착용하는 것이 좋지만, 잘 관리만 한다면 수명을 연장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선글라스 관리에는 평소 습관이 중요하다. 선글라스 코팅은 열에 취약하기 때문에 착용 후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필수다. 따라서 여름철 실내 온도가 60도 이상 올라가는 차에 여름철 선글라스를 벗어두는 건 바람직하지 못하다.

렌즈의 흠집에도 주의해야 한다. 안경 다리가 렌즈에 닿지 않도록 안경 클리너로 렌즈를 말아 케이스에 보관하는 것이 최선이다. 안경을 세척할 땐 중성세제를 묻혀 흐르는 물에 헹군 다음 조심스럽게 물기를 닦아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