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 아메리카노 대신 따뜻한 녹차 한 잔!
차가운 녹차보다 따뜻한 녹차가 몸에 좋다.
'그린 푸드'의 대표주자인 녹차는 가장 대중적이면서도 건강에 이로운 식품으로 알려졌다. 녹차의 떫은 맛은 카테킨 성분 때문인데 '카테킨'은 항산화 효능이 있어 활성산소와 염증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암에도 효능이 있다고 알려졌는데, 이는 카테킨 성분이 암세포가 활발히 활동하지 못하도록 '염증반응'을 낮춰주기 때문이다. 또 녹차는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수치를 낮추고 혈압을 떨어뜨리는 데도 도움을 준다.
가장 많이 알려진 녹차의 효능은 체중감량에 도움을 주는 것이다. 녹차에 풍부한 카페인과 카테킨은 체내에 열을 생성하는 호르몬을 활성화 시킨다. 열을 발생하는데 체내 에너지가 사용돼 칼로리 소모에 도움을 주는 것이다.
녹차는 두뇌 질환을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녹차에 함유된 항상화 성분인 ECG는 두뇌 세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또 녹차는 체내에 있는 구리, 철분 등의 중금속의 기능을 떨어뜨려 두뇌 세포가 파괴되는 것을 방지한다. 이밖에도 녹차는 혈당조절, 치아건강, 피로 회복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난다.
◇ 녹차, 노안 예방에도 효과 있어
그런데 녹차의 효능 중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이 바로 '눈 건강'이다. 녹차의 카테킨 성분은 항산화 효과가 있어 노안으로 인한 퇴행성 질환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 한 연구에 따르면, 이 카테킨 성분이 자외선 노출로 인해 발생하는 유해산소를 제거하는 데 기여한다고 밝혀졌다. 안구에 유해산소가 장시간 누적되면 녹내장 및 각종 안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녹차의 항산화 성분을 고스란히 섭취하려면 찬물보다 따뜻한 물에 3분 정도 우리는 것이 좋다. 서걱서걱한 얼음을 가득 넣은 차가운 음료가 당기는 무더운 날씨지만, 덥다고 찬 음식을 많이 먹으면 배탈이나 설사, 복통 등이 생길 수 있다. 소화효소는 35~40도에서 원활하게 작동하는데 위장에 찬음식이 들어가면 소화 활동이 느려지게 된다.
점심 식사 후, 차가운 아메리카노보다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따뜻한 녹차 한잔이 몸과 눈 건강을 위하는 길이다. 단, 녹차엔 카페인이 함유돼 있으므로,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하루 1잔 이상 음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